평소 내성적인 유게이라 소개팅이 힘들다 생각했음.
첫 연애한 지 12년정도 된 거 같고, 자주 가는 가게사장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연락처를 받고 내가 먼저 연락했어야했지만 연애에 대해 1도 모른 나였기에, 상대측에서 먼저 톡을 해줬다
서로 일정을 맞추고(일주일 뒤 주말-빼빼로데이전) 난 또 조용히 기다려왔다.
첫만남의 날 약속시간 30분전에 먼저 도착했지만 여성분이 톡해서 만나는거 맞냐고 확인톡을 해서 겨우 만났다
(톡 답장안했음 본인이 까였다고 딴 약속 잡으려 했다고 함)
만나서 인사하고 바로 고깃집에서 술마시며, 잼있게 대화하며 보냈다
둘다 생각보다 술을 빨리 많이 마셔서 반쯤 간상태였다. 여성분 지인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알아서 집도착
담날 톡하면서 알게 됬는데 여성분 발목 접질려 붓기가 심했었다
정말 미안해서 톡하고 발목 찜질팩 사다 줬고, 그 후로도 몇 번 퇴근 후 만나며 술먹고 대화하며 지냈었음
신기한 건 자주 만났지만 톡만 했고, 전화를 거의 안했음
그러다 오늘 그 순간이 왔음
앞으로 잘 되었음 좋겠음
P.S 1일 되기전 손잡으려 도전했음 큰일 날뻔함
다행히 1일 선언한 후 잡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