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후기
오랜만에 아스모데이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행사 방식이 예전과 조금 달라졌더군요.
아침에는 1만 원을 추가로 내고 〈커버넌트〉 체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는데,
대신 정식 발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체험비를 내지만, 나중에 구매하면 그만큼 돌려받는 구조에 가까웠습니다.
팜플렛 겸 아스모 플레이 에 사용되는 팜플렛 뒷면
다양한 신작들
커버넌트
사실 이번 행사에 간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게임이었습니다.
아트가 마음에 들어서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기대했던 요소들이 꽤 잘 살아 있었습니다.
테마는 대략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나올 법한 드워프들이 고향을 잃고, 다시 동굴을 개척하며 다양한 자원을 얻고 건축물을 지어 자신의 드워프 부족을 키워나가는 내용입니다.
게임은 일꾼 놓기를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총 4라운드 동안 4명의 드워프 일꾼을 활용해 채굴, 전투, 건설, 자원 배달 네 가지 주요 행동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콤보 액션을 만들어가는 구조였습니다.
플레이 감각은 주사위가 빠진 〈백로성〉 같은 느낌도 있었고, 몬스터를 퇴치하는 부분에서는 〈카베르나〉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드워프 성장 시스템이었습니다.
트랙을 올리면 드워프의 레벨을 올릴 수 있는데, 레벨이 오른 드워프는 그만큼 행동 효율이 좋아집니다. 덕분에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추가 효과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고, 게임이 진행될수록 “내 일꾼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성장감이 잘 느껴졌습니다.
개인판에도 비대칭 요소가 있고, 시작할 때 받는 추가 능력도 플레이어 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회플레이 시에도 다양한 전략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다만 함께 플레이하던 분 중 장고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원래 11시 반쯤 끝날 예정이었던 게임이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아침을 안 먹고 간 상태라 점심을 먹고 돌아오니 이미 오후 행사가 꽤 진행된 뒤였고, 중간에 새 게임에 끼어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색감이 참 맘에 듭니다
비대칭 적인 게임판
맘에 드는 박스아트
토네이도 스플레시
보트와 캐릭터 카드를 선택하면 해당 보트, 캐릭터 미플, 전용 카드를 받는 게임입니다.
캐릭터마다 카드 구성이 달라서 직선 이동에 강한 캐릭터가 있는 반면, 커브 구간에서 다소 불리한 캐릭터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카드를 내려 카드에 적힌 칸 수의 합만큼 이동하는데, 최대 3칸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카드들이 마치 물보라가 치듯 길게 이어지며 놓이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규칙은 직관적이고, 비주얼적으로도 보는 맛이 있어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꽤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미플이 특이하게 결합니 되는데
자석없이도 잘 결합 되네요
시작한지 중반쯤 지난 모스 시작 지점부터 카드가연결되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게임이 끝났을때 모습 카드를 바닥에 깔리는데 꽤 볼만합니다
플립세븐 매운맛 추가
기존보다 마이너스 점수 카드가 많아졌고,
점수를 추가해주는 카드들이 빠지면서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중요해졌습니다.
상대를 견제하거나 흔드는 선택지가 많아져서 확실히 “매운맛”이라는 이름이 어울렸습니다.
그래도 저는 안전하게 30점씩 꼬박꼬박 챙기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착실하게 운영했고,
결국 승리했습니다.
아직 한글판 샘플이 안나와서 영문으로 즐겼습니다
돈 키호테
트릭을 따면 해당 트릭의 마커가 가장 아래로 내려가고, 마커가 위에 있을수록 트릭의 가치가 높아지는 독특한 트릭테이킹 게임이었습니다.
단순히 트릭을 많이 따는 것이 중요한 게임은 아니고, 어느 타이밍에 어떤 트릭을 가져갈지 조절하는 감각이 중요했습니다.
많이 먹는 게임이라기보다는, 적당히 맛있게 먹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에 가까웠습니다.
트릭을 따는 색이 그때 그때 바뀌는 재미가 있습니다.
킹덤크로싱
4개로 나뉜 섬을 오가며 자원을 모으고, 동물 카드를 가져와 점수와 자원 생산을 늘려가는 게임입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는 라운드에 한 번만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동할 때마다 발자국 토큰을 놓습니다.
이 제한 때문에 단순히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 타이밍에 어떤 섬으로 이동할지 꽤 고민하게 됩니다.
게임 자체는 간단한 편이지만, 캐릭터 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움직여서 이득을 극대화할지가 핵심이었습니다.
가볍지만 생각할 거리가 적당히 있어서 꽤 마음에 들었던 게임입니다.
듀얼레이어 개인판!!
발자국을 최대한 남기는게 포인트
스릴팡
감이 잘 안 잡혀서 너무 빨리 내리거나, 반대로 너무 늦게 내리는 바람에 마이너스 점수로 게임을 끝냈습니다.
이 게임은 확실히 타이밍 감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랑은 안맞는 게임으로...
아스모플레이
플레이할 게임 3가지를 고르고, 그중 2승을 하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 했던 뷔페 마스터는 이겼지만, 이후 클러스터 트리오와 꼬치의 달인을 내리 지면서 결국 승점 1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는 1승을 했으면 2점 정도는 줘도 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한 번은 이겼는데 결과가 너무 야박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점수판은 냉정했고, 저는 조용히 1점을 받아들였습니다.
겟 패킹
예전에 보드피아에서 나왔던 게임인데, 이번에 아스모디에서 다시 재판하는 것인지 체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했더니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습니다.
전에는 분명 잘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기억 속의 저는 실제보다 훨씬 강했던 모양입니다. ㅠㅠ
그래도 손으로 직접 조작하는 퍼즐류 게임 중에서는 여전히 최상급 게임 중 하나라고 느꼈습니다.
단순하지만 강하고, 어렵지만 계속 다시 해보고 싶은 매력이 있었습니다.
전엔 정말 잘했는데..
선인장 게임
전체적인 느낌은 〈익스플로딩 키튼〉 계열에 가까웠습니다.
특이한 점은 카드를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4인 기준으로 점수 카드 5점을 먼저 모으면 승리하는데, 점수 카드를 워낙 쉽게 뺏고 뺏길 수 있어서 상당히 괴랄한 흐름이 나옵니다.
그 정신없는 맛이 특히 키튼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친구들과 하면 우정 파괴 게임으로 꽤 흥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승자가 나온 뒤 나머지 플레이어들의 카드가 같아서 가위바위보로 순위를 정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계속 플레이해서 2등, 3등을 가렸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위바위보를 져서 꼴등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건 시스템의 아쉬움인지, 제 운의 아쉬움인지 아직도 판단이 어렵습니다. ㅠㅠ
골때리는 게임
영차영차 달팽이 달리기
카멜업 과 마헤의 중간 어딘가에 있는 주사위 레이싱 게임이었습니다.
각자 자신이 응원해야 하는 달팽이가 정해진 카드를 받고, 주사위를 굴려 달팽이를 결승점까지 보내는 방식입니다.
카멜업이나 마헤처럼 달팽이 위에 다른 달팽이가 올라탈 수 있는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스틸 케이스 자체가 게임판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달팽이 말 안에 자석이 들어 있어 철판에 붙는데, 이 성질을 활용해 달팽이가 벽면을 올라가고 내려가는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간단한 게임이지만 테마, 구성품, 물성이 잘 맞아떨어져서 꽤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게임인데 아이디어가 꽤 영리했습니다.
중간에 있는 스틸케이스에 붙어서 벽을 올라가는 모습이 흡사 달팽이 느낌
오후에는 아스모 디스커버리라는 이름으로 구작 게임들을 플레이하고,
등수에 따라 승리 포인트를 모아 이벤트존에서 보드게임과 교환할 수 있는 아스모디스커버리 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신작 게임을 플레이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신작 체험도 행사 참여의 중요한 요소일 텐데, 포인트를 주지 않으면 오히려 “신작은 하지 말라”는 메시지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더군요.
다음에 비슷한 행사를 진행한다면, 신작을 플레이해도 동일하게 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작 체험도 장려하고, 이벤트 참여 동기도 유지할 수 있으니 행사 전체의 흐름이 더 자연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마무리
참고로 저는 점심을 먹고 오느라 게임 자체를 많이 하지 못했고, 신작도 몇 개 체험해보려다 보니 포인트를 많이 모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겨우겨우 11포인트 이상을 모아서 사은품으로 〈캐슬콤보〉와 확장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꽤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고, 인기도 있는 작품이라 사은품으로 받기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다양한 게임들을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아코 직원분들과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처참한 점수..
가격이 아스모데이 참가 가격과 동일해서 오히려 이득일지도?!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1.webp](https://i1.ruliweb.com/img/26/06/15/19ecb07d71e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2.webp](https://i1.ruliweb.com/img/26/06/15/19ecb0791b0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3.webp](https://i2.ruliweb.com/img/26/06/15/19ecafea01e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4.webp](https://i1.ruliweb.com/img/26/06/15/19ecafef79c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5.webp](https://i3.ruliweb.com/img/26/06/15/19ecafefcd7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6.webp](https://i3.ruliweb.com/img/26/06/15/19ecafefaa0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7.webp](https://i2.ruliweb.com/img/26/06/15/19ecb010ba8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8.webp](https://i2.ruliweb.com/img/26/06/15/19ecaff5ebe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9.webp](https://i2.ruliweb.com/img/26/06/15/19ecaff61c6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10.webp](https://i2.ruliweb.com/img/26/06/15/19ecb129c33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11.webp](https://i1.ruliweb.com/img/26/06/15/19ecb140bef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12.webp](https://i3.ruliweb.com/img/26/06/15/19ecb03149b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13.webp](https://i2.ruliweb.com/img/26/06/15/19ecb031691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14.webp](https://i2.ruliweb.com/img/26/06/15/19ecb14d50a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15.webp](https://i3.ruliweb.com/img/26/06/15/19ecb153b77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16.webp](https://i2.ruliweb.com/img/26/06/15/19ecb15bacd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17.webp](https://i3.ruliweb.com/img/26/06/15/19ecb0381e8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18.webp](https://i1.ruliweb.com/img/26/06/15/19ecb06e09150b2df.webp)
![[콘노크] 오랜만에 다녀온 아스모데이 후기_19.webp](https://i3.ruliweb.com/img/26/06/15/19ecb0e092650b2df.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