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Meeple Mountain은 본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고 솔직하고 편견 없는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본 리뷰는 제품 추천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스파이 대 스파이

솔직히 말해서, 이 게임에 대해 별로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존재하는지도 몰랐죠. Nerdlab Games의 Final Titan이 제 집 문 앞에 도착했을 때 , 표지 에 교활한 의인화된 동물 두 마리가 그려진 작은 박스 게임이 들어 있었어요. 흘끗 보고는 어깨를 으쓱하며 다른 작은 박스 게임들과 함께 버렸죠. 망설임 없이 말이죠. 그리고 그 게임은 마치 파도 아래 가라앉은 보물처럼 두 달 동안이나 수축된 채로 그대로 놓여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결코 늦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이 게임을 좀 더 일찍 플레이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랬다면 정상에 올라가서 이 게임이 얼마나 훌륭한지 설교할 수 있었을 텐데요.

에이전트 애비뉴 는 크리스찬과 로라 쿠달이 디자인한 2인용 블러핑 및 추리 게임으로, 패니 패스터-베릴이 1950년대 스타일의 교외 동물 아트를 그려냈습니다. 마치 영화 '주토피아' 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 "내가 자르고, 네가 선택" 게임은 두 라이벌 동물 스파이가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게임입니다. 2인용 게임 부문 골든 긱(Golden Geek) 최우수 후보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슈필 데 자흐르 (Spiel des Jahres) 2025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이웃을 감시하다

이 게임은 보드에 "간단한" 면과 "고급" 면을 제공하며, 고급 버전에는 게임 상황을 뒤흔드는 암시장 카드가 추가됩니다. 플레이어들은 네 장의 요원 카드를 드래프트합니다. 매 턴마다, 활성 플레이어는 드래프트할 카드 두 장을 펼쳐 놓습니다. 한 장은 앞면이 보이고 한 장은 뒷면이 보입니다. 비활성 플레이어는 한 장을 선택하여 자신의 테이블에 플레이하고, 활성 플레이어는 남은 카드를 가져갑니다.

플레이어는 카드에 표시된 칸만큼 스파이 마커를 이동합니다. 해당 요원이 이미 자신의 테이블에 있다면, 보통 더 먼 거리인 보조 이동 횟수를 사용합니다.

게임은 다음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로 끝납니다.

1. 한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와 같은 공간에 도착하면서 각자의 비밀 정체가 드러납니다.
2. 플레이어는 코드브레이커 3개를 모으면 승리합니다.
3. 한 플레이어가 데어데블 3개를 모으면 패배합니다.

고급 모드에는 플레이어가 블랙 마켓 카드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카드는 새로운 승패 조건, 즉시 효과, 지속 능력, 그리고 기타 반전으로 규칙을 변경합니다. 또한, 파트너에게 카드 정보를 숨기는 2대2 팀 모드도 있어 협력 추리의 효과를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록 다운에서 일렉트릭(에이전트) 애비뉴까지

이 게임은 정말 놀라웠어요. 테이블 배치는 특별할 것 없어요. 화려한 구성품이나 대형 미니어처도 없고요. 하지만 게임 플레이는? 정말 셰프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어요.

상대가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상대의 다음 움직임을 교묘하게 속이는 과정은 환상적인 추리 게임을 만들어냅니다. 모든 결정이 마치 작은 심리 게임처럼 느껴지고, 플레이어 간의 간격이 줄어들면서 긴장감은 고조됩니다. 추리 게임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갑작스러운 승리, 예상치 못한 패배, 그리고 아슬아슬한 마무리는 중독성이 강해 곧바로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만듭니다.

가장 좋은 점은요? 정말 빠르다는 거예요. 각 경기는 5분에서 15분 정도 걸렸는데,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실속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는 완벽한 스윗 스팟을 선사합니다. "3전 2선승제"로, 그다음 5전, 7전으로 바뀌고, 갑자기 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3경기 전에 상대를 완전히 궁지에 몰아넣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경기입니다.

경기 내내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상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머무르는 동시에 거리를 좁혀 함정에 빠뜨려야 합니다. 상대가 한두 칸 뒤에만 있어도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한 번이라도 잘못 움직이거나, 드래프트를 잘못 읽으면 당신은 완전히 발각됩니다. 꼼짝없이 당하고 만 것입니다. 계산적인 심리전이 시작됩니다. 내가 뭘 하려는지 아는 걸까? 아니면 내가 다른 짓을 하는 것처럼 보이려 는 걸까?

상대방의 플레이 패턴을 끊임없이 주시해야 합니다. 승리의 열쇠가 될 단 한 장의 카드를 내주고 싶지는 않지만, 너무 조심해서 기회를 놓치고 싶지도 않을 겁니다. 아니면 상대방을 속여 자신도 모르게 데어 데블 카드를 세 장이나 가져가게 하고 게임을 지게 만들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한 게임에서는 과감하게 데어데블 드래프트 를 유도하려다가 결국 실패했습니다. 정말 명장면이죠.

암시장 카드는 완전히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비대칭 능력, 새로운 승패 조건, 그리고 게임의 판도를 뒤흔드는 효과들을 통해 반복 플레이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 기존 능력이나 조건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은 더욱 심도 있는 전술적 요소를 더하여, 상황에 맞춰 빠르게 적응하고 몇 턴 앞을 내다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때로는 완벽한 플레이를 위한 적절한 카드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카드를 버리고 다시 뽑을 수는 있지만 , 게임 전체에서 버릴 수 있는 카드는 네 장뿐입니다. 이 네 장은 소중하기 때문에, 언제 사용할지 고르는 것은 정말 골치 아픈 일입니다. 이 카드들을 잘못 관리하면 트렌치코트를 걸고 에이전시에서 은퇴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매력적인 동물 그림은 게임에 따뜻하고 기발한 분위기를 더하지만, 테마적으로는 어떤 스킨이든 착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50년대 교외 지역의 동물들을 형상화한 스타일리시한 미학은 게임의 매력을 더하고, 블러핑에 더욱 달콤함을 더합니다.

2대2 모드요? 완전히 다른 게임이죠. The Crew 처럼 팀원들은 자신이 무엇을 들고 있는지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파트너의 움직임을 해석하며, 두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거나 적어도 같은 동네에 있기를 바라야 합니다. 잘 맞으면 마법 같고, 그렇지 않으면 정말 웃기죠. 어느 쪽이든, 게임을 다시 한번 신선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단점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굳이 흠을 잡아야 한다면, 상자가 내용물에 비해 너무 크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닐"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난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어쩌면 의도적인 부분일 수도 있고, 확장팩 출시를 대비한 미래 지향적인 게임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저를 추천해 주세요. 이미 훌륭한 이 게임에 더 많은 콘텐츠가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gent Avenue는 제가 올해 접한 가장 예상치 못한 히트작 중 하나였습니다. 선반에 먼지만 쌓이게 내버려 두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 스파이 미션을 하나씩 수행하며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