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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다 세이코 - 빨간 스위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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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스위트피 - 마츠다 세이코


春色の汽車に乗って
(하루이로노 키샤니 놋테)
봄 빛을 담은 기차를 타고서

海に連れて行ってよ
(우미니 츠레테 잇테요)
바다로 데려가 주세요

煙草の匂いのシャツに
(타바코노 니오이노 샤츠니)
담배 냄새가 살며시 밴 셔츠에

そっと寄りそうから
(솟토 요리소우카라)
살짝 기대어 있을게요

何故知りあった日から半年過ぎても
(나제 시리앗타 히카라 한토시 스기테모)
서로 만나고 된 날부터 반년이 지났는데

あなたって手も握らない
(아나탓테 테모 니기라나이)
당신은 손 조차 잡아주지 않았어요. 왜 인가요?

I will follow you

あなたについてゆきたい
(아나타니 츠이테 유키타이)
당신을 따라가고 싶어요

I will follow you

ちょっぴり気が弱いけど素敵な人だから
(촛피리 키가 요와이케도 스테키나 히토다카라)
조금 소극적이지만 멋진 사람이니까

心の岸辺に咲いた 赤いスイートピー
(코코로 키시베니 사이타 아카이 스이토피)
마음 속 바닷가에 피어난 빨간 스위트피

四月の雨に降られて
(시가츠노 아메니 후라레테)
4월에 내리는 비를 피해서

駅のベンチで二人
(에키노 벤치데 후타리)
우리는 역 안 벤치에 있었죠

他に人影もなくて
(호카니 히토카게모 나쿠테)
다른 사람들의 모습도 없어서

不意に気まずくなる
(후이니 키마즈쿠나루)
문득 든 어색한 분위기가 되었어요

何故あなたが時計をチラッと見るたび
(나제 아나타가 토케이오 치랏도 미루타비)
당신이 시계를 힐끗 바라볼 때 마다

泣きそうな気分になるの?
(나키소나 키분니 나루노)
울고 싶은 기분이 되는 건 왜 인가요?

I will follow you

翼の生えたブーツで
(츠바사노 하에타 부츠데)
날개가 돋아난 신발을 신고서

I will follow you

あなたと同じ青春走ってゆきたいの
(아나타토 오나지 세이슌 하싯테 유키타이노)
당신과 같은 청춘을 보내고 싶어요

線路の脇のつぼみは 赤いスイートピー
(센로노 와키노 츠보미와 아카이 스위트피)
선로 옆의 꽃봉오리는 빨간 스위트피

好きよ 今日まで逢った誰より
(스키요 쿄마데 앗타 다레요리)
좋아해요, 오늘까지 있었던 어느누구보다

I will follow you

あなたの生き方が好き
(아나타토 이키카타가 스키)
당신의 삶을 좋아해요

このまま帰れない 帰れない
(코노마마 카에레나이 카에레나이)
이대로 돌아가지 않아요, 돌아가지 않을래요.

心に春が来た日は 赤いスイートピー
(코코로니 하루가 키타 히와 아카이 스이토피)
마음 속 봄이 피어난 날에 빨간 스위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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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곡. 노랫말 번역은 제 발번역.

J-POP에서 레전드 곡으로 꼽히며, 그만큼 이후 여럿 가수들이 커버하는 노래가 되기도 했다.

노랫말은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의 시점을 나타내는데..

얼핏보면 따듯한 순애 이야기 처럼 보이는 가사이지만

잘 뜯어보면 이상한 부분이 있고 이것에 따른 해석들도 여럿 존재한다 ㅋㅋ


먼저, 등장하는 남자의 경우.. 노래 전체에서 딱히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여럿 추측들이 있는데..

힐끗 시계를 본다는 것은 특정 시간을 신경써야 할 입장이라는 의미라

남자는 가정이 있는 유부남 혹은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설이 있다.

여기에, 날개가 피어난 신발을 신고 당신과 같은 청춘을 보내고 싶다 라는 것은

둘이서 훌쩍 떠나고 싶다는 의미로 불륜을 가르킨다는 것 ㅋㅋ


다른 해석으로는, 만난지 반년이 되었는데 손도 잡아주지 않는다 라는 가사에서

남자는 실연을 겪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인연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남자의 성격이 내향적이라, 남녀관계에 있어 표현하는 방식이 서툴러

긴장하는 마음을 담배로 달래고 있거나, 애꿋은 시계만 힐끗힐끗 보는 것이란 이야기도 있다 ㅋㅋ

여기에서는 '날개가 피어난 신발을 신고 당신과 같은 청춘을 보내고 싶다' 라는 가사가

날개가 피어난 신발 = 타임머신 으로 해석이 되어,

여자가 남자와 같은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다로 이어지면서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연하이기 때문에 남자가 더더욱 애를 먹고 있다는 설도 있다.

남자가 시계를 보는 것으로 인해 슬퍼지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히,

상대가 시계만 바라보고 있으면 내가 별로인가보다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 ㅋㅋ

그밖에, 풋풋했던 소녀가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성장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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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여자는 바닷가에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고

역 안쪽 벤치를 배경으로 빨간 스위트피 역시

꽃봉오리만 보고 꽃이 피어난 것은 못 본채 노래가 끝난다.


스위트피의 꽃말은 '이별' '새로운 시작' '우아한 추억' '영원의 기쁨' 등등이 있으며(..)

이 곡이 등장했을 82년경에는 붉은색 스위트피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이후 품종 개량이 되어 붉은색 스위트피가 등장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뭐어, 여러가지 해석들이 있긴 하지만 당시로서는


당신과 같은 청춘을 보내고 싶었다, 라던지

힐끗 시계를 보면 울 것 같다 라던지..

오늘은 돌아가지 않겠다, 라던지의 가사가

말그대로 남성들의 심장을 저격했다고도 알려져 있다 ㅋㅋ


노래 속 무대가 봄 비가 내리는 4월인 만큼, 4월이 되면 생각나는 노래 중 하나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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