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올리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친구에게 부탁받아 공유합니다.
생후 10일~14일 정도 된 새끼고양이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서울/경기권)
새벽에 어미에게 버려진 새끼고양이를 발견하여 24시간 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 죽기 직전이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보니까 뒷발 중 하나가 없었고, 수의사 선생님 말로는 선천적인 것 같다고 하셨고요. 그래서 급한대로 기본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분유를 받아 진료 비용을 사비로 지불하고 제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데려온 자세한 경위 -
10시 반쯤 퇴근하고 집 가는 길에 새끼고양이가 우는 것을 들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아직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새끼고양이가 혼자 울고 있었습니다. 만지면 사람 냄새 나서 어미가 싫어할 수도 있으니 고양이를 만지지 않고 집에 갔습니다. 어미가 사냥하러 나간 걸수도 있으니까요. 혹시 다음날 아침에 사체를 발견할까 걱정되어 약 세 시간 후 다시 나가봤는데,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설마 죽었나하고 살짝 건드렸는데 아주 살짝 움직이더라고요. 하지만 기온도 낮고 아직까지 형제자매도 없이 혼자 있었던 데다 울 힘도 떨어진 것 같아 어미에게 버려진 듯 해서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도 탈수 상태에 체온도 낮은 아이를 죽기 직전에 데려왔다고 말씀하셨으며 뒷발이 없는 것을 보아 어미에게 버려진 것이라고 가정했습니다.)
아직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새끼고양이입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지금은 3시간마다 밥을 줘야 합니다. 아직 애기이기 때문에 분유를 타서 젖병으로 먹여줘야 하고요. 그리고 똥도 닦아줘야 합니다. 만약 관심 있으시다면 자세한 방법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일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 집에 다른 고양이까지 있어 돌보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제가 데려온 아이인 만큼 최대한 돌보려고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것 같아 이 아이를 입양하거나 임시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임시보호가 가능하다면 빠르면 12월 초에 제가 다시 데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월에 마감이라서).
본인이 케어해 줄 수 있거나 어렵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입양하거나 임시보호가 가능하신 분은 쪽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