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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마쉬의 유령들 스포] 석가탄신일 D&D 스토리 정리 -2-.txt

[1화]



[지난 스토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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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케오랜드 왕국의 작은 해안마을 솔트마쉬는 새로운 확장 정책에 따라

많은 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이 작은 어촌에 모인 우리의 주인공 울프릭과 바리스 그리고 메케르

 

아무런 상관도 없던 이들은 선술집에서 힘을 합쳐 불량배들을 퇴치하고,

이러한 장면을 눈여겨본 앤더스 솔모어라는 청년이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우리의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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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릭 파이어피스트 / 드워프 / 몽크


파이어피스트 가문의 장자이며 향락에 빠진 몽크인 울프릭은

솔트마쉬의 선술집에서 사기도박을 치다가 어수룩한 실력에 금방 들통난다.

 

같이 사기를 치던 도박꾼에게 욕만 얻어먹은 울프릭은 다른 이들에게 놀림을 받으면서

차를 홀짝이다가 선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는 불량배들을 상대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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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 / 우드엘프 / 드루이드


자연의 진리를 추구하며 이를 전파하고 있던 바리스는 무례하게 구는 불량배들의 행태에

분노를 참지못하고 쿼터스태프로 두 명의 머리를 순식간에 깨버린다. (마법 안씀, 물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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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케르 / 인간 / 파이터


탈영병 메케르는 선술집에서 난동이 일어나자 도망치려고 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불량배와 레슬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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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인공 일행는 앤더스 솔모어의 안내를 따라 방금까지 있었던

낡은 선술집과는 틀리게 점잖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고급 선술집에 도착했다.



선술집 안에는 군인들도 보였고, 메케르는 뭔가 걸리는 것이 있다는 듯이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일행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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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솔모어

"아시는 분이라도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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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케르

"아는 사람은 무슨! 내 고향은 저 멀리 타국이라서 그런 사람은 없으니까 빨리 가세!"

 

 

앤더스 솔모어는 아까부터 불안해 보이는 메케르에게 말을 걸었지만

메케르는 작은 목소리로 화를 내면서 빨리 움직이자고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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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솔모어

"이거 또 실례를 범했네요. 제 이름은 앤더스 솔모어, 이곳의 시의원입니다."

 

 

앤더스 솔모어는 미안하다는 듯이 고개를 숙이며 자신을 소개했고,

일행들을 안내하여 선술집의 뒷공간로 들어갔다.

 

그곳에 있던 주인장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들을 고급스러운 개인실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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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자리에 앉자 주인장은 준비해뒀던 고급스러운 술병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방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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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솔모어

"이런 바닷가에서는 구하기 힘든 물건입니다.

다들 한잔씩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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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스

"이런 귀한 술은 오래간만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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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케르

"뭐, 공짜 술이면 좋지..."

 

 

바리스와 메케르는 공짜 술에 눈이 팔려 신나게 마시기 시작했지만

울프릭은 무엇인가 의심된다는 듯이 앤더스 솔모어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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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솔모어의 눈을 바라보았지만 뭔가 숨기는 것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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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솔모어

"자, 자, 천천히들 드십시오. 

맥주 드시듯이 한입에 털어 넣으시면 안 됩니다." 

 

앤더스 솔모어는 일행들에게 천천히 마시라 말 했지만 

울프릭을 제외한 이들은 오랜만에 맛보는 고급술에 정신이 팔려 급하게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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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프릭

"그래서 할 이야기가 있어보이는데, 뭔가?"

 

 

울프릭의 말에 앤더스 솔모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주인공들을 훑어보며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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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솔모어

"뭐, 여러분들은 아무 일도 안 하시는 것처럼 보이는데...

솜씨가 있어 보이시는데 시의원으로 일을 하나 맡길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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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스

"광산과 관련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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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솔모어

"광산이요? 그건 광부들이 할 일이지요.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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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프릭

"좋아, 빨리 말해보게"

 

 

광산과는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에 바리스는 콧방귀를 뀌었지만, 

울프릭과 메케르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는 듯이 앤더스 솔모어를 재촉했다.

 

 

바리스는 그런 일행들의 모습을 보며 옆에서 같이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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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솔모어

"호주머니에 여유가 있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아주 간단한 일인데 이 솔트마쉬 동쪽 구릉지에 위치한 귀신 들린 집에 대해 아십니까?"



앤더스 솔모어의 질문에 주인공들은 서로를 바라보았지만


그중에 귀신 들린 집에 대해 아는 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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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에 위치한 구릉지 (솔트마쉬 지도 특 - 왼쪽이 북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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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케르

"귀신?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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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솔모어

"귀신이나 그런 사악한 존재들이 실존한다는 건 사실이지요.

어쨌든 20년 전에 그 저택에는 평판이 안 좋은 연금술사가 살았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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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 연금술사는 실종되었고,

연금술사에 대한 여러 소문 때문에 그 저택은 그냥 폐가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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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심상치가 않다고 해야할까요.

최근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끔찍한 소리를 듣거나

창문으로 도깨비 불을 봤다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문들 때문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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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

 

"시 의원이라면서 병사들을 시켜서 조사하면 될 일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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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솔모어

"하, 이거... 저희 솔트마쉬에 오신지 얼마 안 되어서 잘 모르시겠지만 

이 마을이 부흥하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 전에는 치안 유지 군도 없었고, 저희 어머니는 해적들 때문에 돌아가셨지요.

현재 수도에서 보내준 병력은 왕에게 올라갈 진상품들의 안전에나 관심이 있어서 항구에만 머물러 있고요"

 

 

바리스의 퉁명스러운 물음에 앤더스 솔모어는 한숨을 쉬며

현재 솔트모어의 상황을 설명해줬다.

 

 

앤더스 솔모어의 말에 주인공들은 각자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모습을 본 앤더스는 테이블 위에 있던 작은 종을 흔들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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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를 들은 주인장은 금화 주머니 하나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다시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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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솔모어

"200GP 입니다. 여러분이 그 저택을 수색하고 돌아와주신다면 드리겠습니다.

이 정도면 반년 정도는 아무 일도 안 하시면서 살 수 있을 테지요.

저는 시 의원으로서 주민들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 귀신 소동이 그냥 헛소문인 것 같은데 좋은 조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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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케르

"이 정도 돈이면... 좋아, 난 하겠소. 선생들은 어떻게 할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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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릭

 

"나도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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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

 

 

"나는 돈은 필요없고, 광산 책임자에게 할 말이 있는데 만나게 해줄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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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솔모어

"좋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저택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출발하시는게 어떻겠습니까?

텅 빈 그물로 돌아가시면 만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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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케르

"그러면 바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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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 

"그러면 나도 같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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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릭

"나는 상점에서 살 물건이 있으니 나중에 입구에서 만나세"

 

 

울프릭은 남은 술잔을 비우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메케르와 바리스는 저택에 대해 알고 있다는 노숙자를 만나기 위해

다시 텅 빈 그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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