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못지 않게 축구 오래 본 사람이라면
작금의 세태가 13년전의 그거랑 닮았다는 걸 알꺼임
평화왕 조사장의 자폭으로 2차예선 탈락이니마니한 지금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서
ㅈㅈㅇ의 몰지각한행태가 시작되는데
감독 찾는 중이며 유능한 해외감독을 찾는중이지만 한경기에 위험성때매 쉽지않다는 식으로 여론전을 시도함
그 시기에 맞물려 튀어나온 이름은
김호곤 당시 울산현대감독
하지만 여론은 수준급 외국인감독+박상화감독 부산에서 빼와서 망한 전적때문에 험악해짐
그래서 일단은
정해지지 않았단 언플로 무마하더니
뜬금없는 최강희 선임뉴스가 뜸
https://m.news.nate.com/view/20111220n31497?mid=s02
기사에서 보듯 당초 계획은 최강희 사단으로 2차예선 통과하는 원포인트 선임이었고 그 이후엔 외국인감독 선임이 기정수순이었음
유일한 문제는 최강희 감독이 거부 중이란거 였음
여러 언론에서 때려죽여도 안한다는 최강희발언을 들으면 상식적으로는 다른감독을 찾아야하는데
존심이 상했는지 ㅈㅈㅇ은 집요하게 최강희 선임하려고 함
그러다 최강희 감독입장에서 좆댄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축구역사상 최초에 가까운 원로인이 사망한거임
그래서 선출 축구인들은 아챔원정으로 해외나갔거나 해외거주가 아닌이상 얼굴도장 찍었어야 했음
영악한 ㅈㅈㅇ은 프락치를 활용한건지 최강희와 전북 현대 축구단대표가 도착한 시간에 맞춰서 나타났고 그 현장에서 그들을 목격한 주변인에 따르면 상당히 고압적으로 ㅈㅈㅇ이 대표팀 감독 수락을하라고 다그쳤다고함 더해서 울산현대감독 이었던 ㅈㅈㅇ이 자신이 최강희의 감독이었던것까지 이용해 찍어 누르니 최강희는 받을수밖에 없었고 만족한 ㅈㅈㅇ은 옆에 같이 한 전북대표에게도 일방적인 통보를 했고 축협 회장이면서 현대가 가신인 ㅈㅈㅇ에 눌린 대표는 좆같지만 수락함
그리고 그 다음날 최강희 선임뉴스가 터짐
그러면서 당초 계획되어 있던 한경기만의 감독이 아닌 월드컵을 바라보는 선임이었다는 식으로 말을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감을 더 안겨주었음
그리하여 한경기만이라면 나라를 위해 통큰 양보라고 생각했던 전북 현대의 서포터즈들은 큰 괴리감과 자괴감에 빠져들었고 감독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팀을 걱정하며 축협을 욕하기 시작했음
그렇게 ㅈㅈㅇ은 일방적인 승리에 도취되어 있었으나 최강희 감독도 마냥 호구만은 아니었던 것이 그의 그간 세월의 경력을 말해 주듯 대표팀 선임 인터뷰 공개 석상해서 본인의 임기 기한을 최종 예선까지라고 못 박아 버림으로써 일방적으로 당하여야만 했던 치욕을 만회해 버림
https://m.news.nate.com/view/20111222n10243?mid=s02
선임 공개 기자회견에서 최강희의 일방적인 선임 기한날짜를 받게 된 축협은 크게 당황하였음
하지만 그 어떤 것으로도 이 상황을 돌이킬 수는 없었음
최강희 감독의 시한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언은 축협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던 모든 국내 축구 팬들에게 잠시나마 통쾌함을 안겨 주었음
그리고 그 말대로 최강희 감독은 본인이 약속한 기한까지 끝까지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브라질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지만 강압적으로 맡게 된 대표팀 감독이라는 것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어필하듯 모든 전술이라던가 개인전략까지도 선수들에게 맡기는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보여 라이트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비난의 먹잇감이 되었음
본인이 스스로 클럽형 감독이지 국제 감독이 아니라고 밝혔던만큼 본인이 왜 국가대표를 맡기 싫어핬는지를 보여 주었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진출하는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서의 그의 그런 모습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게 되었음
이후 기성용의 파벌 논란과 뒷계정 논란을 속 시원하게 묻어 버리며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미련 없이 대표팀을 떠나 그래도 자기 할 말은 지키는 감독으로 남게댐
그리고 10년 후인 2024년 현재 축협은 극 10년 전과 같은 주소 없는 막장 운영 행태를 보이며 이석재라는 정몽규의 오른팔이 진두 지휘하여 탑다운 방식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구시대적인 발상을 계속해서 답습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결국 홍명보 김판곤 라인이 만들어 놓은 체계적인 감독 선임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되었다고 해도 무방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무능함을 감추기 위해 방패막이로 되어 줄 국내 감독을 조속한 시일 내에 선수들을 파악하며 기강을 잡는다는 이유로 선임한다는 그럴듯하지만 말도 안 되는 선임 기준을 내세워 대한민국 클럽팀의 감독을 그것도 가장 중요한 시기인 시즌이 개막하려는 이때에 다시 한번 말 같지도 않은 만행을 저지르려고 하는 것임
그렇게 하여 없는 감독풀을 더 말라 버리게 하는 것은 삼성 스포츠단에서 제일기획으로 이관된 수원 삼성의 전철을 보는 거 같아 상당히 답답하고 가슴 쓰리다
두 기관 모두 수뇌부들이 능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요식적인 행위 형식적인 행위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꿎은 자원들만 희생시키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라는 것조차 아이러니하면서도 허망하다
애시당초 클린스만의 선임은 정몽규의 정신 나간 방식으로 선임된 감독이었기 때문에이 모든 일은 협회가 책임질 것이 아닌 정몽규가 책임져야 할 것이고 협회 선임된 이라서 협회에 재정으로 나가게 된다면 정몽규 회장이 책임지고 향후 선임될 외국인감독을 데려오기위한 연봉을 본인의 재산을 전부 사용해서라도 데려와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잘못은 했지만 인정하기는 싫고 일어난 잘못을 숨기기에 급급한 정몽규가 있는 한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 어찌 보면 우리나라의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황금 세대의 마지막을 같은 황금세대 라인으로 비극을 맛보았던 벨기에 보다 더 끔찍한 결말로 마무리 지을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