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전술보다 개인기량이 더 중요(라기보다는 전술 40 : 60 기량)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클린스만이 독일 호화멤버로 월드컵 3위까지도 했었고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아시안컵 우승만 시키면 된다고 생각했거든
공백기는 뭐 없으면 더 좋지만 있다고 해서 축구머리가 아예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짬밥이 있는데 그냥 좀 아쉽다 정도였고
나도 fm할 때 솔직히 전술 잘 안 바꾸고 교체투입이랑 선수들한테 개지랄하는걸로 먹고 살았던 입장에서
이런감독도 저런감독도 있는거지 싶어서 그냥 선수단 봉합만 잘 해주고 목표달성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음
솔직히 2012년 서울도 빙가다가 하는거 별로 없었는데 우승했고 (그 당시 안익수가 수코여서 전술 다 짰던걸로 기억함)
그 안익수가 10년 지나서 서울 잡으니 이건 어떤 감독이 와도 답없다 싶었거든
그리고 맨날 아시안컵 우승 타령해댔으니 뭐 믿는 구석이 있거나 뭐라도 준비를 하고 있으니 저런 소리 하겠거니 싶어서
경기 보면서 개짱나긴했지만 그래도 참고 기다렸음
근데 선수단 관리도 안 되고 그냥 아무것도 안 했을줄은 진짜 상상도 못 했다
오늘이 진짜 한국축구의 독립기념일이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