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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가 23년 후반기부터 완전히 퍼진 건 이런 영향도 있었을 듯


이기제가 20대 때(일본, 호주, 울산 오갈 때, 상근 입대 전)도 한 시즌 30경기 뛴 시즌이 거의 없었던가 아예 없었던가 그랬었음.(혹시나 해서 연맹 사이트 가서 찾아보니 울산 때 1시즌 30경기 이상 나온 시즌이 있는데, 일본 기록하고 호주 기록까지 대충 다 찾아보니 20대 초중반 때 30경기 이상 출장은 울산시절 그거 딱 한시즌인듯)


근데 30줄 다 되서부터 30경기 이상, 그것도 2시즌을 거의 풀로 다 뛰고(사실 수원 성적 상 22년에는 특히 체력안배 해줄 만한 여력이 없기도 했고, 김민우도 나간 마당에 이기제 빠지면 그걸 메꿀 대체 자원도 애매했고...)


23시즌에도 초반부터 팀 성적 안나와서 폼 계속 떨어질 때도 계속 출장했던 거 생각하면 사실 폼이 떨어질 만도 했음(심지어 후반기 3달인가 빠졌는데도 23시즌에도 30경기 채우긴 함).


거기에 수원 주 공격 루트의 핵심이다보니 꾸준히 몸싸움이나 이런걸로 견제를 심하게 받았을거고 알게모르게 잔부상도 꽤 있었을 거고.


상근 전역 후 수원에서 폼 한창 좋을 땐 혹사하듯이 굴려야 잘 뛴다는 얘기도 나오긴 했지만, 20대 초중반에 좀 부족했던 경기출장수로 인해 체력관리 부분에서 완급조절을 생각보다 잘하지는 못하는 거 같고(근데 이기제의 완급조절능력 부분은 순전히 내 추측이니 걸러들어도 됨.), 결국 이런 식으로 경기 출장에 의한 피로하고 부상으로 인한 신체적 피로가 누적되면서 결국 23시즌 말에 폼 박살로 터진 게 아닌가 싶음...


확실히 23시즌 후반기부터 아예 개점휴업하고 쉬면서 회복에 집중한 후에 뛴 사실상 첫 실전인 A매치 이라크전에서는 공격력 면에서는 23시즌 후반기보다는 확연히 나은 폼이었고(개인 수비력이야 윙백 중에서도 애초에 거의 윙어급으로 공격적으로 뛰던 선수라 폼 좋을때도 K리그나 아시아 수준에서도 크게 기대할 게 없긴 하지만).


뭐 아시안컵 코앞에 둔 상황에서 김진수까지 부상으로 일시이탈했는데 이기제라도 그 정도라도 회복한 건 다행이긴 함. 클린스만도 제1목표를 아시안컵에 둔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 적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니 어쨌거나 아시안컵에서는 최선을 다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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