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크리스마스라고 오전부터 저녁까지 뽈뽈 거리면서 돌아다니고 너무 많은 친척들을 만났더니 체력이 방전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12시간 자고 낮 1시에 기상 했습니다.
어쨋든 6월 초에 엄니랑 동생이 10일간 미국으로 온다캐서 여행 일정을 좀 짜보는 중입니다.
10일이라니 미국 여행으로는 짧지만 생업으로 돌아가야 한다카니 어쩔 수 없음.
제가 사는 곳은 필라델피아 근방이니 꼭 가야하는 곳 와드 좀 박아봅니다.
1. 뉴저지 케이프 메이. 3일.
사람 많은 데는 피곤하고 시끄러우니까 와일드우드보다 케이프 메이를 선택합니다.
큰 돼지도 데려가야 하니까 에어비엔비 집 통채로 빌리는 거로 2박 3일 예약하기로 하고. 월요일~수요일 예정.
와일드우드도 가까우니 보드워크를 가보지 않은 동생과 엄니에게 보여주기 위해 한 번 들릴 예정.
포도 농장도 뷰가 쩌니까 점심 예약할 것.
민속촌도 갈 것.
2. 필라델피아 시내 구경. 1일 / 또는 2일/
이건 그냥 당일 치기로 다녀오는 걸로 하고 싶은데 가야할 곳이 생각보다 많은 듯.
독립 기념관. 자유의 종. 시청. 무터 뮤지엄. 벤자민 프랭클린 뮤지엄. 아트 뮤지엄. 레딩 터미널 (시장)
게다가 박물관류는 거의가 5시 폐장이라 호딱호딱 움직여야함.
걍 이틀 동안 다녀올까 싶습니다.
기차로 한 삽사십분? 거리인데. 그냥 밤에 집에 돌아왔다가 다음날 다시 기차타고 가도 될 거 같은데.
차 끌고 가서 호텔에 머무르기에 필라델피아는 교통도 지옥이고 주차비도 양아치 같고.. 호텔비도 아깝고 짐 싸는 것도 귀찮고.
이건 좀 생각을 해봐야겠슴미다.
3. 토요일엔 무조건 퀘이커타운 Q마트 다녀오기. 1일.
미국 시골 시장 + 실외 중고 사고팔고 입니다.
구경만 해도 꿀잼.
4. 킹 오브 프러시아. 1일.
미국 탑 3에 드는 초대형 쇼핑몰. 여기도 함 쇼핑하러 가야쥬.
이렇게만 해도 7일인데. 겁나 바쁠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쉬는 날.
짝꿍네 가족이랑 저녁 식사도 함 해야하고. 흐음.
빠듯하게 움직이면 뭐 뉴저지에서 돌아온 날 저녁에 쇼핑몰을 갈 수도 있고 막 그러긴 한데.
제가 계획 짜서 움직이고 이러는 걸 정말 싫어하고 못하기 때문에 일정 빡빡하게 잡는 걸 싫어함미다. 흐음.
하지만 그래도 계획을 짜야할 것 같아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