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싸펑 엣지러너 정주행하고 오느라 스탬피드 마지막화 12편은 안보고 있었는데 어제 드디어 다 봤습니다.
결론. 중박.
오리지널 트라이건을 떼어놓고 보자면 중상타는 치지 않나 싶긴 한데.
아무래도 떼어 놓고 볼 수가 없죠.
영상미과 음악은 아주 좋습니다.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원작에서 정말 애매해서 무슨 말이지? 했던 부분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플랜트란 무엇인가. 플랜트와 인간의 관계라던지. 나이브와 밧슈의 관계 등등.
그런데 단점이 너무 큼.
원작과는 너무 달라진 분위기.
원작이 코믹하고 진지함을 잘 섞은 러브 앤 피스! 인 반면에 스탬피드는 우울함과 진지함 밖에 없음.
캐릭터성이 떨어짐.
모든 캐릭터가 매력덩어리였던 원작과 달리 각 캐릭터들이 딱히 하는 일이 없음.
원작의 레가토가 최애였는데 스탬피드에서 레가토 운전만 하다가 살았나 죽었나 기억도 안 나고.
메릴과 담배 아죠씨는 그냥 뭐. 다른 캐릭터로 바꿨어도 하등 스토리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고.
니콜라스도 흠. 그냥 딱히 매력이 없음. 퍼니셔를 빵빵 쏴대는 건 같은데 원작만큼의 임팩트가 없음.
등등입니다.
마지막 회를 보니 후속작이 있을 것 같은데 계속 볼 것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