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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손님과 미국의 건강 보험에 대해 토로했는데 (진지)

저번에 손님이 가게에 왔을 때 치과치료 받느라 마취 때문에 입이 돌아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입 다시 돌아왔네요 했다갘ㅋㅋ 의료 보험 이야기가 나왔는데. 

미국의 가장 ㅈ같은 것중 부동의 1위는 의료보험입니다. 

몇개 한국과 비교를 해보자면 



1. 민영이라 보험비 개비쌈. 2인 기준 1분기 백만원 넘음. 


2. 보험이 있다고 아무 병원 갈 수 없음. 병원. 의사. 약국을 검색해서 찾아야 함. 아무데나 가면 보험 적용 안댐.  


3. 전문의 바로 갈 수 없음. 내 주치의를 먼저 방문하고 전문의가 필요하면 주치의의 추천이 필요함. 보험 비싼거 쓰면 전문의 바로 갈 수 있기는 함. 


4. 어전케어 (소형 개인 병원 응급센터?)나 응급실(병원)을 제외하면 예약없이 진료를 볼 수 없음. 


5. 응급실은 앰뷸런스 타고 온거 아니면 응급상황이 아니란 판단으로 진료 거부 된다고 알고 있음. 앰뷸런스 비용과 응급실 비용은 따로 청구 댐. 


6. 주치의 전문의 어저고 저쩌고 예약하는데 대략 한달 잡으면 댐. 


7. 피검사하고 엑스레이 조직검사 등등 의사 진료에 포함 되지 않음. 따로 담당 부서 전화 해서 예약해야함. 의사의 추천서가 필요함.


8. 이 과정을 거쳐 의사를 만나도 미국 의사는 예방과 물리치료 및 관리에 ㅈ도 관심이 없음. 이들의 관심은 1. 진통제요 2. 수술임. 

예1: 손목이 아파요. 라고 하면 피검사나 물리치료나 초음파나 엑스레이나 뼈주사 따위 해주지 않음. 진통제 처방이 나옴. 진통제 처방이 안나올 수도 있음. 손목 많이 쓰지 마세요. 끝. 

예2: 요즘 소화가 잘 안되고 뭐만 먹으면 속이 쓰려요. 내시경 따위 해주지 않음. 위장약 처방이 나오고 끝임. 


9. 반 뇌피셜인데 미국의 마약 문제는 이 8번 문제가 큽니다. 


그러기에 미국인들은 죽을만큼 아픈거 아니면 걍 약국에서 진통제 사먹고 존버 하다가 어 이거 진짜 이상한디 싶어서 병원 가보면 ㅈ같은 암말기이거나 폐렴이거나 관절 아작나서 수술 직전이거나 그런 케이스가 흔함. 

실제로 주위에 감기 걸려서 폐렴으로 돌아가신 분.

몸 컨디션이 안좋네 싶어서 진통제로 존버하다가 자궁암으로 돌아가신 분.

코로나 걸려서 존버하다가 결국 응급실 실려가서 심장에 구멍뚫린 분 있음. 


그리고 미용 목적으로 의사를 보는 건 서민은 꿈도 못꾸는 일입니다. 

왜냐면 보험 처리가 안되는데 미국의 의료비는 한국 의료비 뒤에 0하나 더 붙이면 얼추 맞는 수준이기 때문. 

예를 들면. 

여드름 흉터 관리. 모공관리. 보톡스. 셀루라이트관리. 제모. 등 한국 처럼 몇회 20만원 같은 거 존재하지 않음. 뒤에 0 하나 더 붙이면 존재함. 

몸에 사마귀가 생겨서 병원 가면? 레이저 치료 같은거 안해줌. 

약국가면 냉동으로 조지는 거 팜. 그거 사서 하라고 처방 나옴. 

했는데 재발하는데요? 크림 처방 해줌. 




손님이랑 깔깔 거리면서 미국 의료보험 구리다고 까다가 글 쓴건데 쓰다보니 개열받네. 

보험비는 더럽게 비싼데 해주는 것이 없음ㅎㅎ 


몇년전에 저 몸 컨디션이 급 안좋아져서 왜 안좋냐 찾는데 1년 걸린게 생각나니 개빡침. 

갑상선 초음파하고 조직검사하고 방사선 뭐시기까지 하는데 7개월? 걸리고. 

피검사하고 뭐하고 질질 끌다가 1년 걸려서 찾아낸 것이 류마티스였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한국인들은 위대한 한국의 의료보험에 감사하며 민영화를 꼭 막으십시오. 




아. 돈 없어서 보험을 안 / 저렴한 걸 들었어? 그럼 그냥 약국 진통제로 존버하다가 죽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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