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타기전부터 제 앞자리에 커플이 앉아서 시시덕 거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지하철이 가던 중간에 남자새끼 옆에 영감님 한분이 앉으셨숴여
근데 남자새끼가 영감님 한테 지 어깨 가리키면서 뭐라 하는게 아니겠음?
그러고는 영감님이 맞은편에 제가 앉아있는 쪽으로 자리를 옮기셨는데 자꾸 쳐다보시더라고요
근데 남자새끼도 영감님 계속 쳐 노려보는거임
상황보니 영감님이 자꾸 어깨 부딪힌다고 남자새끼가 뭐라고 한거 같은데 남자새끼는 지가 자리 1.3인분은 차지하고 쳐 앉아있는거는 생각도 안하는거 같음
그런데 뭔가 벌어지기 전에 저는 지하철을 내려야 해서 내렸읍니다
하고 다니는 꼬라지도 삐쩍 꼴아서는 딴에 멋부린다고 머리 기른건지 묶고 다니던데 그 나이 먹고 중2병 왔나 싶은 생각 밖에 안 들고
남자새끼 영감님한테 꼬장 부렸다가 여자친구로 보이는 분 정떨어져서 얼른 탈출 해서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