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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인들은 소화제를 안써도 되는걸까

저는 원래 소화력이 좀 후달려서.

좀 많이 먹으면 체하고. 찬 거 먹으면 체하고. 기름기 많은 거 먹으면 체하고 그러는 스타일이라.

항상 까스활명수와 훼스탈정을 한인 약국에서 사서 쟁여둔단 말입니다. 

그란데 하필 지금 약이 똑 떨어졌는데.

점심으로 어제 먹다 남은 멕시칸 7 레이어 딮 (야채. 치즈. 간고기. 과카몰리 등등 7개를 겹겹이 쌓은 디핑을 옥수수 칩으로 찍어 먹는 거) 냉장고에 넣어둔 걸 그냥 먹었더니 바로 체해버린 것입니다.

가게 바로 옆에 인도 약사 아죠씨가 운영하는 약국이 있어서 혹시 하고 가봤는데 역시나 읎네요. 

인도 아자씨가 자기도 소화제 살 때는 인도 약국 간다고. (...) 

훼스탈. 베아제 라고 효소 어러개 들어있는 기똥찬 소화제가 있다고 알려줬더니 진지하게 스펠링 어찌되냐고 묻더니 종이에 적어둠. ㅋㅋㅋㅋ 

백인 흑인들은 췌장이 특대 사이즈라 그런가 걍 체한다는 것 자체를 못 본 것 같기도 하고. 

대신 그쪽은 하트번 (신트름 올라오는거?)가 많아서 그런지 그거 약은 많이 나와 있더군요. 

어쨌든 탄산수를 마시며 존버해봅니다.. 



+ 어? 그런데 아이허브같은데에서 소화 어쩌고 본거 같은데 싶어서 검색해보니 여기에 한국식 소화제가 있네요?

나우 푸드 같은데에 슈퍼 엔자임 같은거 성분 보니 훼스탈이랑 비슷함. 함량은 아직 확인 안해봤는데 흠터레스팅 합니다. 

빨리 둘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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