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요즘 날씨가 딱 좋아서 가게 문 열어놨는데 담배 냄새가 슬슬 들어오는군요.
가끔 가게 앞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이 있긴합니다.
미국 펜실베니아는 거리 흡연이 그냥 일상이긴해서.
문 앞에 한국이 세명이 열심히 정치이야기를 하는군요.
한 분 어머니는 한국까지 가셔서 정치 캠페인 참여도 하신다고 함.
자기는 민주당 지지인데 어머니와 성향이 맞지 않아 난감하다고 함.
남 정치 성향까지 알게 되다니.
별 관심 없으니까 얼른 나가서 문 닫고.
잠시 뒤에 슬쩍 보니 담배 타임 끝난 것 같길래 문 열어 놨는데.
냄새가 슬슬 들어오네요.
또 담배에 붙붙임. 야잇.
짜증섞인 동작으로 문 쾅 닫으니 눈치 보면서 옆 가게 앞으로 이동해서 정치 이야기가 이어지는군요.
아죠씨들. 그런 이야기는 흡연 가능한 술집 가시거나 카페가셔서 이야기 하세요..
미국 길거리에서 담배 하나로 이십분 째 정치 이야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