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으로 읽는 걸 좋아해서 전자책으로 샀는데
아쉽게도 읽기 편한 epub 파일이 아니라 pdf라서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용 자체가 재밌어서 읽는 데는 무리가 없었어요.
50페이지 정도까지 봤는데
처음에는 아이유의 음악에 대한 찬사가 계속 이어져서
저 같은 팬이야 당연히 뭘 해도 좋아할 테지만, 평론가가 너무 이렇게 좋은 말만 해도 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아이유의 음악을 평가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보컬트레이너, 실용음악과 교수 등)
의견을 밝혀서 논거를 강화하고 주제를 이어가는 걸 보면서
아 칭찬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구나 하고 느꼈어요.
아직 초반 부분이라 많이는 못 봤지만, 기억나는 문장을 몇 개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유은 처음부터 솔로였다. 수많은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 솔로로 등장해 홀로서기에 등장한, 정말 대단한 아티스트다.'(20쪽)
'아이유는 이런 '보컬의 악기화', 다시 말해 보컬도 악기처럼 구사할 줄 아는 흔치 않은 가수다.'(47쪽)
시간 날 때마다 읽고 나중에 전체 서평도 기회가 된다면 올려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