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 구독자 44명 | 덴드로비움[후미카P]

쿠쿠르스 도안의 섬은 명작이다. (스포있음)

야스히코옹의 마지막 연출작.

모든 것이 너무나 좋았다.

이야기의 큰 주제는 '이게 맞아?' 인듯.


도안은 '전쟁자체에 대한 회의, 이게 맞아?'

화이트 베이스 대원 '아무로를 두고 가라니.. 이게 맞아?'

마쿠베 마저 '파리를 불태워야 한다니.. 이게 맞아?'


모두가 현실과 도덕적인 갈등속에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판단을 행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크게 부족한 덕목인듯.


세세하게 인물의 성격을 들어내는 묘사도 좋았다.

아무로가 등대를  밝히자 도안은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핀잔을 준다. 굳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았으나 딱 그 정도가 좋았다 본다.

마쿠베가 핵공격이 실패하자 오히려 좋아하는 모습.

스레거가 군법회의감 드립을 치면서 세일라 마스에게 

댁 등에 내기 올리타서... 이런 대사도 좋았다.


마르코스와 아무로가 처음엔 대립각을 세우다가도 나중에 서로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장면.

매번 블랑카의 염소젖을 짜기에 실패하던 아이들에게 도안이 염소는 너희를 좋아한다. 다만 빙법이 틀려서 그래 리면서 젖짜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도 이름다웠다.


아쉬운 점은 지온의 특공대와 도안의.과거 이야기를 좀더 자세히 다뤄줬으면 더 좋았을 것을 이라는 점.


엔딩도 훈훈하게 마무리.

야스히코옹의 마지막 연출작이라는게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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