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부터~
니지산지kr 이로하는 3월 7일 방송 중 판떼기를 운운하는 텍스트 도네이션이 오자 그게 무슨 말이냐면서
"버츄얼 유투버를 '캐릭터, 판떼기' 이런식으로 부르는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버츄얼 유투버는 실제 존재하는 버츄얼(?)이기 때문이에요."
라고 시청자들에게 조금 엄근진하게 설교한 적이 있었다
그 공개 오디션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그러자 오리꿍은 칭찬에 잠시 기뻐하는 듯 하다가 "캐릭터라니요, 그런 말씀을 하면 제가 방송에서 곤란한 것이에요."라며 총을 꺼내 병길pd를 위협했다
이때 병길pd의 캐릭터 발언은 사람 크기의 펭귄 인형탈 캐릭터를 진짜 말하고 살아있는 펭귄으로 취급하는 설정의 펭수 방송에서 상대 출연자가 펭수 상대로 "인형탈 연기 잘하시네요."라고 말하는 것 같은 식의 방송 몰입을 깨버리는 NG발언이었다 (상대를 진짜가 아닌 꾸며낸 가짜라고 말하는 셈이니까)
(펭수 본인도 3월 12일 방송 중 실수로 RP을 깨는 발언을 했다가 실수를 깨닫고는 내가 무슨 말을 했냐고 시치미를 떼며 RP를 지키려 했다) (말실수 클립)
오리꿍도 RP를 지키기 위해 심사위원에게 경고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유리 씨까지 "캐릭터 디자인이 너무 좋다."고 칭찬하니까 오리꿍은 "제가 (버튜버)방송계에서 매몰당하니 캐릭터라는 말을 하면 안 된다고요."라고 소리 지르고는 다시 총을 꺼내 심사위원을 위협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버튜버 본인의 그 곤란해하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고 오리꿍은 결국 심사위원들에게 "참가자가 말대꾸?"라고 혼나게 되자 "죄송합니다. 정신이 나갔었나 봐요."라고 사과하는 권위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간에 "컨셉 아니고 진짜 오리라구요!!"라는 팬의 채팅이 묻힌 게 아쉬웠다)
티키타카하는 장면이 나름 재밌긴 했지만 이 방송에서의 대다수 시청자들, 심사위원들이 오리꿍의 발버둥을 그저 급발진으로 보고 넘긴 건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