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투고된 스즈나의 신 커버 MV '자그마한 것'입니다.
포켓몬 극장판 중 지라치가 주역이었던 극장판의 엔딩곡입니다.
스즈나가 메테오폴리스 카니발에서 피아노 버전으로 커버했던 곡입니다.
라이브 후 방송에서도 이 노래에 대해서 흥분해서 이것저것 말했었죠.
(극장판에서 이 노래가 나오는 스토리상 경위라던가 얼마나 감동했나 등등)
라이엇 뮤직에서는 미오나가 작년 이맘때에 커버했던 노래기도 합니다.
역시 이번 커버도 아름답네요.
저번 미오나의 자그마한 것 커버가 좋아서 스즈나의 자그마한 것 커버는 어떨까 했는데, 미오나의 커버와는 방향성이 달랐네요.
미오나의 커버는 풍성하고 더 파워풀한 편이고, 스즈나의 커버는 섬세하고 미려한 방향성이네요.
(물론 미오나의 커버도 섬세하고, 스즈나의 커버도 풍성합니다)
미오나는 살짝 자연스러운 낮은 톤으로 고음을 불렀어요.
반주가 풍성하게 울리도록 한 것도 있는데, 이 낮은 톤의 고음이 만든 풍성함과 파워도 큽니다.
그러면서도 감정 표현도 섬세했죠.
스즈나는 평소보다 얇은 목소리로 섬세하게 선율을 표현해서 미려함에 중점을 뒀죠.
그래서 미오나의 커버가 저음역과 고음역 모두 빵빵했던 것에 반해, 스즈나의 커버는 고음역이 더 돋보이네요.
여기에 하이라이트 부분에 특기인 코러스로 풍성한 느낌을 살렸고요.
그래서 같은 노래의 커버인데도 서로 느낌이 은근히 다르네요.
개인적으로는 미오나의 커버쪽이 좀 더 취향이긴 한데, 이번 스즈나의 커버도 여기에 지지 않을 정도로 고퀄리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