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투고된 이오리의 신 커버 MV 'Phantom Joke'입니다.
UNISON SQUARE GARDEN이 부른 곡이고,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7장인 바빌로니아편의 애니 오프닝이기도 합니다.
이오링에겐 '카오스가 극에 달하다'에 이은 5번째 유니존 커버네요.
제가 전에 이오리의 카오스가 극에 달하다 커버 때 원곡에 대해서 이렇게 평했죠.
'노래가 산만해서 머리에 바로 들어오지 않는다', '밴드로서의 스킬을 뽐내려고 일부러 어렵게 만든 것 같다'라고요.
이것도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산만하단 느낌은 강하지 않은데, 박자가 어렵고 복잡해요.
그래서 머리에 바로 안 들어왔죠.
예전에 바빌로니아 애니 때 '페이트 시리즈에 유니존의 노래라니 한번 들어봐야지'라고 들어는 봤는데, 머리에 안 들어와서 난감했었죠.
'이게 나쁜건 아닌 것 같은데, 뭔지도 모르겠어서 좋다고도 못하겠다'란 느낌이라 굳이 다시 찾아듣진 않았죠.
그래선지 이 노래 자체가 페이트 팬들한테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듯 하더라고요.
이오리의 이번 커버는 이런 원곡의 난해한 부분을 뛰어난 기술로 잘 소화했습니다.
다만 원곡 자체가 복잡하다보니 커버도 복잡할 수 밖에 없어서 '아, 이거 좋다!'란 느낌이 확 오진 않네요.
잘 불렀다는 것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진짜 잘 불렀는데!
그런지라 이번 MV는 복잡한 감상이 나오는 커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