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프리미어 공개된 도묘지 코코아와 아사쿠라 앙코의 콜라보 커버 MV 인터넷 야메로입니다.
NEEDY GIRL OVERDOSE의 테마곡이기도 하고, 같은 작품의 테마곡 INTERNET OVERDOSE의 후속곡입니다.
원곡은 인터넷 오버도스도 불렀던 KOTOKO가 불렀고, 작곡가는 유카와도 콜라보한 적 있는 Aoibahn이죠.
전작 인터넷 오버도스 쪽이 2000년대 오타쿠풍이라면 이번 곡은 복고풍과 요즘 틱톡풍을 섞은 개성적인 곡이죠.
원곡 자체가 엄청나게 강렬한 작품인데, 이 강렬한 구성을 살리면서도 개성도 살린 커버입니다.
원곡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이 커버는 듀엣이라는 것이네요.
원작의 주인공이 이중성이 있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서 그런지 이 곡 자체도 텐션과 분위기가 확확 바뀌는데, 이걸 듀엣으로 파트를 바꿔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바꾸네요.
이것 말고도 원곡은 화자가 사랑받기 위해서 목소리에 애교를 많이 섞는다던가 정신이 불안정한걸 표현하기 위해서 이펙트를 많이 넣었는데, 이 커버는 목소리에 이펙트를 넣지 않고 좀 더 자연스럽게 불렀다는 차이점도 있네요.
아무튼 노래도 비쥬얼도 다 고퀄리티인 MV였어요.
원본 MV만큼의 충격적인 비쥬얼은 무리였지만 그 특유의 댄스를 코코아 버전과 앙코 버전으로 잘 살려줘서 좋았습니다.
사실 썸네일에서 코코아가 메스가키스러운 표정을 지은거에도 충격을 받았던거는 안 비밀.
그나저나 오랜만에 나온 코코아의 MV네요.
3개월만에 나온 MV에요.
그런 점에서 이번 커버가 앙코에게 더 어울린다는 느낌이 있어서 작품 외적인 면에서 살짝 아쉬운 것도 있네요.
(코코아도 충분히 잘 불렀지만, 시작과 끝을 앙코가 맡은 것도 있고 곡의 분위기 자체가 앙코한테 잘 어울리는게 있죠)
다른 블리츠 윙 멤버들은 한달에 한번은 MV를 내는지라 코코아도 주기적으로 MV내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