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경 자동차 정기점검을 받으면서 제동등 오른쪽 전구 하나 나간 것 빼고는 다 정상판정 받았습니다.
(검사장 밖에 사소한 재검사유 등을 정비해주는 스토어에서 전구 하나 구매하려고 했는데, 워낙 작은 금액인지 그냥 무료로 주셔서 교채 완료, 감사 ㅠㅠ
왜 엔진오일은 새로 갈았는데도 시커멓게 되는가 의문이었는데,
싼 광유제품은 시동 켜고 끄고 반복된 고열에서 새까맣게 변하는 주기가 빠르다고 합니다. (비싼 합성유 안쓰고 광유만 썼는데 이제 알았네요)
나사가 빠가(!)나서 드라이버로 안열림 ㅠㅠ
다이소 5천원짜리 라챗으로 육각구멍 맞추서 교채완료... 다이소 미니 라챗치고는 굉장히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1년 약 4천 킬로 밖에 안달려서 엔진오일 상태는 좋다고 하는데... 바꾸고 싶은데 애매합니다. ^^;
요즘 오일 드레인펌프 같은 것도 잘 나와서 자가로 교환하기 참 좋긴한데...
이제 개인정비 한 폐오일류 수거를 해주는 정비소가 주변에 없습니다.
폐유를 휴지에 적혀서 종량제에 버릴수도 없어서 '오일은 괜찮다니까 그냥 필터만 바꾸자'라고 생각하고 필터류만 교채해보기로 합니다.
매번 4~5만원 주고 정비나라 이용만 했지.. 직접 교환해보기는 처음..
일단 에어필터 교환하고,
엔진오일필터도 교환....
저걸 열기 위해서는 오일필터 집게(!) 같은게 있어야 하나 봅니다.
앞으로 자가 정비 할겸 그냥 쿠팡에서 바로 주문!! (6천원 가량.. 배송비 포함 9천원.. 싸네요)
연료필터도 자가교채 해보기로 합니다.
작년 8월 경 누유 문제로 쌍용 정비소 들어가 연료탱크 교채했었는데... 아마도 엔진오일 필터는 교채 안해준 것 같습니다. 펼표 드라이버 구멍이나 주변에 분해, 결착한 흔적이 없음.
자동차에 저 3개 말고 필터가 하나 더 있던거 같은데....
한참 생각하다가 에어컨필터 ㅋㅋ
그것도 아싸리 교채해보기로 합니다. (당근마켓에서 좋은분 만나서 필터 2개 3천원에 겟!! )
에어컨 필터는 분기별로 계속 셀프교채했었는데...
이게 젤 쉽습니다. ㅎㅎ
분기별로 교채하는데도 꼭 먼지나 이물질들이 많더군요.. ㅎㅎ
쿠팡에서 에어필터+오일필터 9천원대 ㄷㄷ 배송비 포함 11540원..
초저렴하네요.. 매크로 같은게 걸려서 꼭 다른곳보다 몇 십원 단위로 싸게 나와 꼭 밑밥에 걸립니다. ㅎㅎ
유튜브 보면서 에어필터 커버 열고 바로 교채..
이전 껀 연질, 교채하는 건 경질... 뭔 차이인가 싶은 의문이 들지만 그냥 교채..
동네가 봄철에 소나무 송화가루가 엄청나게 뿌려지는 곳이라 송화가루가 엄청나게 쌓여있었네요 ㄷㄷㄷ
1년에 1번 갈만한 필터구나 싶습니다. (1년 3~4천킬로 딱 장사하면서 업무용, 출퇴근용도만 사용 ㅠㅠ)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며 에어관 연결하는데 조임 방법이 특이해서 잠깐 당황..
에어필터 교채완료...
이제 엔진오일 필터 교채!!
필터 커버 뚜껑 따기 위해 구매한 라챗...
엔진과 주변 먼지와 기름때가 많아 엔진크리너 2개 준비..
좀 큰거 같은데 !?
라쳇이 너무 커서 뚜따 실패 ㅠㅠ
바로 10인치 오일필터 라챗 구매 !!
바로 와서 뚜따 성공!!
이게 어떻게 오일이 깨끗한 편이라는 건지...
오일을 자가로 갈고 싶은 욕망이 출렁였지만 참음... 폐오일 처리불가 ㅠㅠ
가만 생각해보니 태슬라 사이버트럭 예약한지 2년이 훨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런 도구들을 왜 샀을까 싶음 ㅠㅠ
다음 오일 갈때는 아마 내 곁을 떠날 것 같은데.. ㅠㅠ
전기 픽업 트럭 가격대 괜찮으면 다른 회사꺼도 구매할 생각임. (가격이 엄청 올라서 가성비도 없고, 계약금을 무이자 대출금 정도로 생각하는 테슬라 밥맛임)
오일필터 뚜껑도 라챗 형태로 열어주는 것이 있던데 그걸 강추!!
내가 내공이 딸린 것도 있지만 렌치형식은 긁힘이 ㅠㅠ
별나사 풀고 뚜따한 뚜껑 내부..
오.. 오일도 아니고 직분사해야하는 연료 관련 필터는 깨끗하구나 싶었는데....
세월의 흔적인가 내부 필터 색이 좀 이상합니다.
세월의 흔적인가 역시 시커멓고 드럽습니다. ㅎㅎ
이거도 어느 정도 달리면 자가정비 든 뭐든 교채해줘야 한다는 걸 느낍니다.
그냥 우연히 연료필터 통 내부를 보는데 검은 가루들이 보입니다.
'엔진 실린터 노킹 등으로 인한 철가루 같은게 역류해서 필터통에 쌓인건가? ㄷㄷㄷ' 별 생각 다하면서 자숙류를 이용해서 연료필터 통에 담갔는데,
저 쌔까만 가루들이 안붙습니다. '철가루는 아닌가?' 싶어 통에 남은 연료들 드레인해서 뽑아내고(아까비..ㅠㅠ)
검은 가루를 가루 안날리는 마스크들 뭉쳐서 닦아냈습니다.
드레인해서 모아둔 통을 보니...
느낌상으로 송화가루 같습니다. ㅠㅠ
송화가루 때문에 연료통 노즐 막혀서 교채하고...
연료 필터 내에도 제법 쌓여있었네요..
에어필터의 공기와 연료 혼합기가 만들어지면서 섞여 연료쪽으로 넘어왔다 별 생각을 다 해보는데, 전문가가 아닌한 알수가 없기에 '연료필터도 자주 갈고, 필터 통도 자주 점검하자'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 바꾸면 땡..)
송화가루가 너무너무 싫습니다. ㅠㅠ
연료필터 교채 후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고 저 펌프를 오픈하여 연료가 다시 필터통 내에 쌓이도록 열심히 펌프질...
저게 손으로 잘 안열려서 수전 밸브 결착용 간이 랜치로 열고 닫았습니다.
경유는 아까비해서 주차장이나 주변 껌이나 이물질 등 제거용도로 모아뒀습니다. '';;
점검 완료.. 시동 몇 번 켰다 껐다하면서 오일류 충진되도록 점검하고 스타트 시동 전 계기판류 이상신호 없어 시동 및 운전했는데 정상 ㅠㅠ
엔진오일 클리너로 여기저기 뿌리면서 먼지, 잔유나 기름때 제거했습니다.
뭔가 정숙해지고 좋아졌다는 느낌은 안드는데, 그래도 자동차 내부에 도는 피(!)가 좀 깨끗해졌겠구나 싶은 만족감은 드네요.
폐오일 수가가능 한 곳이 있다면 이번엔 광유가 아닌 합성유로 오일교환 해주고 싶네요. 6리터급 ㄷㄷ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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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이십니다. 저 코란도스포츠를 정비하기 까지 여정이 있는데... 2번째 차인 레조.. 현기자가정비 교실에서 엔진 타르제거, 각종 액 자가보충하고 달렸다가 엔진노킹과 리젝션 교환비용이 중고차값을 상회하여 폐차.. ㅠㅠ 3번째 마티즈 10만 이상 달린 썩은 중고... 이것도 자가정비교실 이용해서 일주일 잘 달리다 고속도로서 사망.. ㅠㅠ (사실 쌍용 정비관련 기술자께서 엔진 리젝션 조정..해줬는데, 당시에는 잘 달렸는데 고속도로서 사망 ㅠ ㅠ) 세번째는 기아 프라이드 디젤... 이것도 엔진 타르관련으로 리젝션교환이나 이런저런 방법을 써도 못 고쳐서 폐차 ㅠㅠ 네번째가 코란도 스포츠입니다 이건 별로 안타서 6년 동안 4만킬로 달리면서 크게 문제일으킨 적이 없네요. 쌍용 엔진이 사골무쌍이라서 옛스럽지만 그만큼 검증된 것인지 쌩쌩합니다. 시내주행 평균 7.1 정도 나오는데 어제 오늘 100킬로 정도 달리는데 7.4까지 올라가네요 ㄷㄷㄷ 오일이나 에어필터 갈아도 별로 티가 안나던데... 연료필터 때문인가 싶기도 하네요.. | 22.08.21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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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열때는 괜찮았는데 잠글때 기스가 났습니다. ㅠㅠ 렌치로 열어야 할 정도로 꽉 잠궈야하나 싶었는데, 아니군요.. 코란도가 정비편의성이 좋은 것 같더군요. (동생네 차가 sm6인데 이건 진짜 헬.. 배터리 자가 교채하는 것도 상당히 귀찮게 해놨더군요 ㄷㄷ)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2.08.21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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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차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없는 편인데... 정기점검 받다가 갑자기 삘받아서 교환해 봤습니다. 코란도 스포츠는 생각보다 간단하더군요.. 현기차 오일필터 뒤집어 진 것들은 못할 것 같습니다. ㅎㅎ | 22.08.21 20: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