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2개에 356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캠핑라면이라는 걸 샀습니다.
캠핑 갈 계획이 없으니 집에서 먹을건데 뭐하러 샀냐면..
몇달 아니 몇년 전에 같은 업체에서 만든 마라탕면과 우육탕면이라는 걸 먹은 적 있는데요.
생면으로 된 라면인데 이게 마라맛이랑 고수맛이 난다는 걸 빼고는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마라맛 고수맛만 빼면 30년전에 농심에서 나오던 추억의 생생면 맛입니다.
근데 같은 업체(한일식품)에서 나온 똑같이 생긴 제품이니 당연히 거기서 마라맛 고수맛이 빠진 제품이라고 생각했죠.
가격도 비슷하고, 알미늄 용기에 들어있는 구성도 같으니까요.
근데 포장을 뜯어보니... 충격!!!
생면이 아니라 오뚜기 라면사리가 들어있습니다!!
한일식품은 생면제조 업체로 꽤 유명한 업체인데... 왜 이런 제품을 내놓았을까요?
그리고 가격이 왜...???
어쨌든 샀으니 끓여봤습니다.
사리면이긴하지만 일반 사리면이 아니라 굵은 사리면입니다.
굵은 사리면은 처음 먹어보네요.
근데 그래봤자 사리면이죠.
국물맛은 나쁘지않습니다.
그렇지만 생면도 아니고 사리면이 들어있는 이딴 제품의 적정가격은 아무리 비싸게 매겨도 500원 이하가 맞다고 생각해요.
올리는 김에 최근에 먹은 라면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신라면에 고향만두 넣은 걸 겁니다.
이것도 마찬가진데... 유튜브에서 전자레인지로 고추+마늘 기름 만들어서 넣어먹으면 꿀맛이라길래 따라해봤습니다.
나쁘진 않은데 꿀맛까진 아닙니다.
이건 틈새라면김치에 돼지고기 넣고 끓여먹었던 걸겁니다.
오래전에 먹은 거라 맛은 기억이 안납니다.
백종원 아저씨가 수육 삷아먹고 남은 국물에 라면 끓여먹으라고해서 해봤습니다.
신라면이었는지 틈새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어차피 양파랑 뒷다리살말고는 아무것도 안넣고 삶은 거라 라면맛을 헤칠 것 같지는 않았죠.
근데 맛이 이상해요.
맛이 없습니다.
그냥 고기만 건져서 넣으면 맛있었을텐데...ㅠㅠ
직접 만든 김밥이랑 왕뚜껑.
한달쯤 전에 흑삼계탕면을 먹고 루리웹에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하나만 먹고 그냥 '별로'라고만 했는데요.
그 뒤로 나머지 3개를 먹는 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두번째 부터 '별로' 정도가 아니라 '너무' 맛이 없더군요.
마지막 하나를 그나마 맛있게 해보려고 노력해봤습니다.
이것저것 넣었는데 여전히 맛이 없습니다.
보리먹고 자란 캐나다산 목살이 아깝습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먹은 신라면블랙.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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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추운데서 먹어야 맛있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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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블랙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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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부터 맛있어 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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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블랙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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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먹었는데 맛있네요.ㅎㅎ | 22.10.23 15: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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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부터 맛있어 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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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샀는데 쓰기 너무 편해서 좋아요.ㅎ | 22.10.23 1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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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추운데서 먹어야 맛있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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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죠.ㅎㅎ | 22.10.24 18: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