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그냥 독한 술로 3연타를 추천해주셨더랍니다.
저 아련한 눈빛은 매우 즐겁습미다.
사실 마티니는 썩 좋아하진 않아서 베르무트가 없던 관계로 집가는 길에 주류상회 가서 하나 입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든 첫 잔
첫 잔으로 더티 마티니
올리브 국물을 넣을 생각을 한 사람이 도대체 누구냐...!
게다가 올리브 국물 양을 잘못 재서 짭니다...
안주인 붉은 원숭이의 도움을 받아 어케든 마십니다.
힘들다...
두 번째 술은 드라이 마티니.
대충 담고 저어서.
으어! 그래! 내가 이래서 마티니를 안 좋아했지!
암튼 마찬가지로 어떻게든 먹었습니다.
오래 걸렸지만 붉은 원숭이는 위대하다!
그리고 원래라면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만들었어야했지만
1. ㄹㄹㅋㅍ의 에스프레소를 테이크아웃했어야했지만 까먹고 못했고
2. 어차피 제가 카페인을 못 먹기 때문에
패스!
대신 베르무트 살 때 함께 입양해온 샴포드로 프렌치 키스를 만들었습니다.
역시 달달하니까 먹기 편하네요!
내일은 봇치냐 사인 이틀치를 사무실에 가져가서 스캔해보겠읍니다
다들 좋은 밤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