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키냐가 왔길래
가키냐를 처음 보는 저는 안녕하살법으로 속임수를 시전했습니다.
중국어로 예상대화 서너개 뽑아가서 자연스럽게 물어봤는데
가키냐가 눈 뺑글뺑글 도는게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버림.
결국 실패 ㅠㅠ
대신 천천히 마시려고 음료 두개를 샀는데
캐리어 준달때 받을걸 괜히 괜찮다고 했다가 하나 떨궈버림....
와서 청소하시는 매니저님
멀티가 안되는 가키냐
바쁜 제조냥이
대 환장의 콜라보 탄생.
매니저님 죄송합니다...
휴지로 벽에 튄 커피나마 닦아봤는데 타일이 아니라 거의 안닦임...
대신 매니저님이 바닥 쓸고 가신 뒤, 못보셨던 튄 것 들은 제가 예비 마스크로라도 닦았어요..
그리고 고난의 행군 뒤에 얻은것은
가키냐 : 다음엔 안속는다!
냐냐냐 : 또 오실거죠?
그리고 사탕수수라떼(맛있다) 마시면서 주변 둘러보고 숙소 정하고 하다가
오 슬슬 지금 들어가야 가키냐가 고통의 비명을 지르겠다 싶은, 근데 크게 문제는 없을 타이밍에 재차 돌입!
고생하신 매니저님과 배그에 눈돌아가는중인 가키냐, 한창 바쁘신 냐냐냐님께 한잔씩 사드리고
사인받음
다음번엔 더 열심히 자신을 속여달라는 가키냐님의 말
그리보 오이시쿠나레 안할것같으니 하라는 냐냐냐님의 말
꼭 따르겠습니다.
이로서 가키냐의 사인과 냐냐냐의 사인을 겟!
커미션으로 받았던, 멘탈 나가서 커피 거꾸로 만드는 냐루비 익스리언스 레퀴엠 생각남.
참고로 냐루비 보러 서울 온거라
가방에 냐루비 캔뱃지 달고 왔습니다.
물론 내일도 또 갈 것 입니다.
그리고
냐냐냐께서 다음주에 시간을 내실것 같은데
미리 들으면 다시 서울 가야겠음.
냐냐냐께서 날 필요하다 하셨는데 거리의 제약과 서울의 칼바람이 대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