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들 평안하신가요?
DLSite 제휴 활동을 하고 있는 젠틀곰입니다.
최근 DLSite에서 공식 한글화를 진행한 한 게임을 두고,
이 게임의 브랜드와 관련된 이슈로 인해
저에게 항의나 비난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선 여러분께서 몇 가지 오해하고 계신 부분이 있어
이를 먼저 정리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저는 DLSite와 유착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며,
솔직히 말해 착유 관계에 더 가깝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협업이라기보다는 하청에 가깝고,
그들이 마치 제가 영상을 쥐어짜듯 만들기를 원하기에
때로는 저를 혹독하게 쥐어짜기도 합니다.
아무리 급박해도 마감 기한을 맞춰
말 그대로 제가 영상을 짜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그러나 이런 관계에서 중요한 점은,
제가 DLSite의 결정에 대해 항의하거나
거절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관계에서 저는 수익으로 연결되어 있지도 않기에,
제가 반기를 들어 봤자
"아, 이 친구는 더 이상 쓸모가 없군.
제휴 권한을 박탈한 다음 채널에 올린 모든 영상에
저작권을 걸어 채널을 날려버리고,
더 말을 잘 듣는 다른 제휴 파트너를 구해"
이렇게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가 행동하지 않으면 한국어 담당자님께
직접 항의하겠다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그분도 본인 자리에서 일정과 기획이 이미 다 잡힌 상황에서
반발하는 의견을 내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입장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나름의 마케팅을 이행하기 위한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이 점을 저도 이해하고 있고,
여러분의 분노와 실망감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민감한 마음을 이해합니다.
예전에 '증기'에서 제가 구매한 유부녀 게임의 제작사가
해당 문제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그렇기에 이런 상황에서 불만이 나오는 것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미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지만,
우리가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했으며
통계와 실적이 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통계를 그 무기로 쓰려 합니다.
바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재 제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한국어로 출시되었으면 하는 게임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표 링크 : https://www.youtube.com/@%EC%A0%A0%ED%8B%80%EA%B3%B0/community
내외부적인 문제가 없어 보이는 인기 게임을 선정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의 한국어판 출시를 원한다" 는 메시지를
DLSite 본청에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는 개인이 항의하거나 건의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투표 게임 목록입니다.
1.(테크아츠) 밀크 팩토리
불꽃의 가슴 이세계 메이드 학원
2. (아틀리에 카구야) 발 & 버니
마마X홀릭 ~ 매혹의 엄마
3. (소프팔) 에렉트립
폭유 간호사 조교 ~ 야간 시프트
4. 기타 추천 [댓글로 작성]
만약 이 외의 게임을 추천하고 싶으시다면,
제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 게시글의 4번에 투표하신 뒤
댓글로 해당 게임 제목을 남겨주시거나
같은 게임을 추천하는 댓글을 발견하시면 좋아요를 눌러주시고,
"동의합니다"라는 답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다수의 의견을 모아 본청에 제출한다면
다음에 패키지 게임 한글화에 있어서
해당 의견이 반영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DLSite에 더 나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이며,
저 역시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본청에 강력하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입장에서 작성한 것이니,
더 좋은 의견이나 방법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제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오늘
연휴의 후유증 없이 잘 보내시기를 바라며,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 나은 결과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는 저는
젠틀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