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 까지는 아니고 덕질 + 먹부림 여행기 1편
사실 이번 여행은 ... 약간 충동적이고 친 동생과 가려고 했는데
집안 사정상 동생이 못가게 되고 사촌동생이 같이 가기로 했는데 ...
사실 이때 그냥 저 혼가 갔어야 했습니다 ㅜㅜ ...
(그 이유는 나중에 ....)
여행의 배경이 된건 아무래도 회사의 패악질로 인한 퇴사가 그 주된 이유였는데
아무래도 사촌이 같이 가게되고 서브컬처쪽은 그닥 관심이 없어서
4박 5일의 일정중에 하루는 사촌이 좋아할만한 일정 하루는 제 덕질 일정에 맞춰서
짜게 되었습니다
**3월 17일 1일차**
오전 7시 30분 부산에어 비행기였는데 최근에 공항 입국수속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공항 버스도 첫차도 시간이 부족할거 같아 친구한테 부탁해서
차를 타고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
출국 심사는 생각보다는 엄청 오래걸리지는 않았고 30-40분 정도 걸린것 같았습니다
일본에 도착하고서 비짓 재팬이 있었는데 입국수속도 한 .. 10분도 안걸린것 같구요
그래서 예전에도 이용했던 11시 40분 윌러버스를 타고 이케부쿠로 서쪽출구에 도착
전에도 묵었던 호텔 그랜드 시티로 바로 고고 했는데
진짜 이번에도 느낀건 여기는 덕질 여행을 하신다면 이만한 숙소는 없는거 같아요
혹시라도 여기 이용 하신다면 캐리어 미리 맡겨도 되니까 맡겨놓고 일정 진행하시면 굿입니다
워낙 새벽에 출발해서 배가 고픈 상태여서 저번에 먹으려고 했다가 못간
이케부쿠로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집인 무테키야 라는 돈코츠 라멘 전문점에 갔습니다
[무테키야]
171-0022 Tokyo, Toshima City, Minamiikebukuro, 1 Chome−17−1 崎本ビル1F
저는 무테키야 라멘, 사촌은 돈코츠를 못먹어서 츠케멘을 먹었는데
여기가 이케부쿠로에서는 가장 유명하기도 했고
새벽 4시까지 영업하는데 거의 매 시간 다 웨이팅이 있는곳입니다
제가 라멘집에서 일하기도 했고 라멘을 엄청 좋아하는데
여기는 돈코츠 라멘 좋아하시면 무조건 가셔야 합니다
츠케멘도 진짜 맛있습니다
여긴 안갔으면 진심 후회할뻔한 곳인데 돈코츠 라멘은 호불호가 있으니
국내에서 드셔보시고 판단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바로 이케부쿠로 역으로 가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하라주쿠역으로 이동
사촌떄문에 타케시타 거리로 갔는데 바로 역에서 내리자 마자 거리 입구가 보이고
평일인데도 사람 사람이 ...
와 그런데 진짜 하라주쿠는 본인만의 색이 확실한 패션이 ㅎㄷㄷ 했는데
특히 그냥 지뢰계 전문 패션매장은 딱 제 취향이었어요
사촌때문에 갔지만 사촌은 캐쥬얼한걸 좋아하지만 저는 약간 지뢰계나
매니악한걸 좋아해서 그런지 맘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아무것도 안먹긴 뭐해서 크레이프 먹었는데 와 맛있어요 ...
그리고 다시 이케부쿠로로 넘어와서
예전에도 갔던 카페 슈에 갔는데 전에는 여기서 몽블랑을 못먹었어요 ㅜㅜ
[카페 슈]
170-0013 Tokyo, Toshima City, Higashiikebukuro, 1 Chome−2−2 東池ビルディングB1F
이번엔 딸기 파르페랑, 몽블랑을 먹었는데 역시 최고입니다
무조건 꼭 가셔요 이곳은 절대 후회가 없습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첫날은 좀 피곤하고 저녁에 야키니꾸 무한리필집을 예약을 해놔서
숙소로 돌아와 체크인을 하고 짐을 가져다 놓고
저는 일단 애니메이트가 그냥 걸어서 1분 거리라서 한번 둘러 보기만 했습니다
굿즈존은 시간이 촉박해서 못가고
그냥 코믹스 코너만 돌아봤는데 정반대의 너와나 완결권으로 보이는거 나왔고
최근에 잼나게 보는 루리드래곤 3권
그리고 애정이 맥스치로 올라가고 있는 향기늠름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그비돌까지 ...
대강 둘러보고 한국에서 타베로그를 통해서 예약한 야키니꾸집을 갔는데
국내에서 이케부쿠로 주변 야키니꾸집은 뭔가 좀 업체 후원을 받아서
리뷰를 작성한곳이 많이 보여서
그냥 타베로그 평점으로 검색해서 직접 예약한 곳입니다
[야키니꾸 와타미 이케부쿠로 히가시구치점]
171-8569 Tokyo, Toshima City, Minamiikebukuro, 1 Chome−23−1 富士ビル 6F
사실 저는 국내에서 무한리필 가게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긴 한데
일단 ... 음식 퀄리티가 좀 제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고 그돈이면
더 내고 고퀄의 음식을 먹자는 주의입니다만
일단 이곳은 5000엔 코스에 주류는 별도로 예약
와 .. 고기 퀄리티가 제가 생각한 그런 저 퀄리티의 고기가 아니에요
진짜 미쳤어요 ㅋㅋ
엄청 맛있었고 아마 나중에 저 혼자 가게 된다면 무조건 또 갈거 같아요
실제로 혼자서 온 손님도 많았구요
여기는 진짜 가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바로 피곤함이 몰려와서 편의점좀 털고 바로 숙소로 이동해서
1일차 일정은 마무리 했습니다
1일차 까지는 괜찮았어요 ㅋㅋㅋ
**3월 18일 2일차**
2일차는 저도 처음가본 츠키지 어시장에 갔습니다
환승을 제법 해야하는데 뭐 약간 어렵지는 않았어요
10시 반정도에 모토다네 라는 약간 노포감성의 스시집에 갔는데
앞에 한팀이 있었고 줄 서자마자 바로 뒤에 10팀이상 줄서는데 늦었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가격은 상당히 합리적이라 느껴졌고
12피스 짜리 하나와 모닝 맥주! 여기는 현금 결제만 되는곳이에요
그런데 진짜 신선하고 국내에서 먹은곳과는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졌어요
완전 노포갬성이라 큰 테이블에 합석하는 형태였구요
여기도 추천합니다
약간 소화시킬겸 걷다가 신사같은데 있어서 구경한번 하고
여기는 무조건 길거리 음식 먹어야 한다고 해서
타마고야끼랑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저는 달달한 타마고야끼가 맞는거 같았어요 ㅋㅋㅋ
그리고 호르몬동도 먹으려고 했는데 웨이팅 시간만 최고 1시간이라고 해서
그냥 ㅈㅈ 쳤습니다
그리고 바로 시부야로 이동
역에서 내리니 바로 맞이해주는 스크램블 교차로
저는 애니메이트랑 시부야 점프샵 가보려해서 사촌과는 메가 돈키에 만나기로 하고
잠시 헤어지고 파르코 점프샵에 갔어요
이번 점프샵에는 목적이 원나블 같은건 저는 잘 안보니 주 목표가
푸른상자 였는데 점프샵에 푸른상자 굿즈는 진짜 푸른상자만 있어서 당황 ..
오히려 2.5차원의 유혹 굿즈가 있어서 바로 주워왔습니다
같은층에 포켓몬 매장이랑 요새 빠져서 하고있는 몬스터 헌터 매장에 있어서 구경하고
바로 시부야 애니메이트에 ㄱㄱ
운이 좋았는지 여기서 푸른상자 페어하고 있어서 굿즈 싹다 구매했는데
같이준 포카들도 다 만족했어요
그리고 ...
거의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정통 순정 헤테로 굿즈인
봄과 폭풍의 몬스터의 남주인 카야 캔뱃지가 팔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바로 다 싹쓸어 왔는데
이곳 제외하고 럽코가 곁들인 순정 제외하고
온리 순정작품의 굿즈는 없었습니다 ...
이제 메가 돈키호테로 갔는데 여기는 사촌동생이 여기서만 필요한 물건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제 동생도 부탁한 물건이 있어서 여기서 물건 샀는데
와 ... 부탁한 물건이 얼마나 많던지 무게가 어마어마 해서
시부야역까지 가면서도 헥헥
사촌도 헥헥 어찌 어찌 이케부쿠로에 갔어요
생각보다 좀 일찍가서 어제 못본 이케부쿠로 애니메이트 굿즈존
사실 ..
2.5차원이랑, 푸른상자 굿즈 팔고 있었지만 이미 시부야에서 다 구매한거고
인기있는 굿즈는 아예 품절이었어요
그래서 유일하게 이케부쿠로 애니메이트에서 구매한건 우마무스메 골드쉽 넨도만 구매했어요 ㅋㅋ
그리고 BL 코너도 구경했는데
진짜 눈돌아갈말한 흥미로운 작품이 엄청 많더라구요
우리나라보단 일본이 아무래도 BL시장은 비교할수가 없으니 ...
바로 저녁식사하러 숙소 가려고 나왔는데
바로 앞에 광장에 사람들 엄청 몰려있어서 봤는데
건물에 애니메이션 op 같은걸 틀어서 공연하는데 잠시 넋놓고 구경했습니다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날씨가 추운데 호객행위하는 메이드 카페 눈나들...
이번에는 집사카페 형들도 많이 보였어요
원래는 토리사다 라는 저번에 갔던 야키토리집에 가려고 했는데 ..
문을 닫아서 바로 근처에 있는 가게로 갔는데
그냥 아무집 들어가도 맛있긴 하더라구요
꼬치모듬이랑 모츠나베를 주문했는데 상당히 맛있었어요 !
그래도 .. 저는 토리사다를 더 강추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
사촌이 술을 너무나 많이 먹고 숙소에서 저한테 좀 크게 말실수를 하면서
좀 다툼이 있었어요
나중에 울면서 사과하긴 했는데 뭐 ... 이미 여행 분위기가 ㅜㅜ....
하여간 우중충한 분위기로 2일차 여행은 마무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