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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강의 듣기 전에 알아두실 것 몇 가지

건담 역사나 개요 개념 이런 거는 초청강사님께서 잘 설명하실 터이니 그런 쪽의 설명은 필요 없을 것이라 패스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건담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정말 악의 없이 생각없이 건덕들을 긁히게 만드는 무신경한 질문들... 이라고 해야 할까요.


금기라고는 할 수 없지만 건담에 관해 열심히 설명 중인 상대를 존중하자는 차원에서 가급적 이런 말은 하지 말아 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도대체 건담은 왜 그리도 많은데?]

다행히 여왕님께서 가면라이더에 관한 강의를 들어 두셨기에 이해하시기 좀 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건담은 가면라이더에 비하면 짧지만 이것도 40년이 넘은 IP입니다. 1979년이었나 그 때 최초 방영했던 애니의 타이틀이 지금까지 쭉 내려왔기 때문에 상당한 숫자의 작품들이 나왔고, 전쟁물이기 때문에 주인공 기체만 나오는 게 아니라 동료 기체들 적 기체들도 나옵니다.


거기에 전쟁물이라는 컨셉 때문에 무장을 붙이거나 빼거나 해서 애니에는 안 나왔지만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다른 버전의 기체들도 막 만들어 내었고, 이런 것들은 외전이나 프라모델의 훌륭한 소재가 되기 때문에 판권을 가진 제작사는 이렇게 가지와 살이 붙어 늘어나는 것을 불법이나 상도덕에 위배되는 등의 심각한 선을 넘지 않는 이상 허용해 주는 분위기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무식하게 많은 건담이 있는 겁니다.


간단하게 결론 내리자면, 많이 만들었으니까 많은 거에요.

왜 이 지구에 중국과 인도의 인구수가 그렇게 높은데? 라는 질문과 다를 바 없다는 거죠.  




2. [건담은 로봇이야?]

이건 긁는 쪽도 긁히는 쪽도 문제가 있는 질문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진짜 몰라서 질문하는 사람에게 [건담은 로봇이 아니라 모빌슈트라고!]하며 발악하는 쪽도 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근본적으로 말해서 건담은 로봇 맞습니다. 미치르 여왕님이 버튜버지만 지구인인 것도 맞잖아요?

모빌슈트라는 개념은 최초의 건담에서 나온 개념으로, 대충 15미터에서 20미터 언저리 사이의, 전쟁을 위한 인간형 전투용 로봇병기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만... 이것도 작품에 따라 예외가 존재하기 때문에 꼭 맞는 것도 아닙니다.

작중에서 건설이나 작업 등을 위한 로봇이 또 나오는 경우가 있기도 해요. 모빌파이터, 모빌 돌 등의 변종개념도 있으니 깊게 파고들지 마시고.


일단 침X맨님도 여왕님도 유튜버이십니다. 하지만 침X맨님을 버튜버라고 하진 않죠?

모빌슈트는 건담이라는 작품 안에서 특정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을 따로 분류해 놓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튜버와 버튜버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은 그게 뭐가 다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여왕님과 저희는 구분이 가능하잖아요? 

대충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세요. 깊게 파고들고 싶지 않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는 부분이에요. 




3. 마징가? 겟타로보? 그런 걸 왜 건담이라 부르면 안 돼?

관련 작품의 이미지를 가져 올까 생각했는데 그러면 또 해당 작품을 설명해야 하니까 넘어갑시다.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마징가는 마징가라는 작품의 주인공 기체이고, 겟타는 겟타로보라는 작품의 주인공 기체라는 것만 밝히고 넘어가겠습니다.


엄연히 다른 작품의 주인공 기체인데 [로봇이니까 대충 건담이라고 막 불러도 되겠지]라고 하는 것은 미치르 메르헨이라는 버튜버를 그냥 로제타나 도라라고 막 부르는 것과 같은 만행이에요.

대충 보니까 비슷한데 뭐하러 구분하느냐 이런 말이나 마찬가지인거죠.

외국인이 우리에게 너 중국인이지? 라고 물으면 당연히 기분 나쁘잖아요?



4. 아무리 봐도 건담같이 생겼는데 건담 아니라고? 전혀 건담같이 안 생겼는데 건담이라고?

건담을 모르는 분들한테 건덕들이 장난으로 이미지를 던지며 놀리는 경우가 있는데...

뭐 저도 수녀님이나 지금은 떠난 루리웹의 이모님한테 이걸로 장난쳤던 적이 있습니다만...


아무튼 작중에서 이런 경우가 있어요. 전혀 건담같이 안 생겼는데 건담이라는 경우가 있고, 어딜 봐도 건담같이 생겼는데 건담이 아니라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모르는 사람 헷깔리게 만들죠ㅋ 

역시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시리즈에 따라 다르니까, 거기서 건담이라고 하면 건담이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겁니다.


죠르노 죠바나의 아버지는 디오입니까 죠나단입니까? 죠죠에 관해서 대충만 아는 사람은 이게 뭔 소린가 싶잖아요? 이해가 안 가잖아요?

죠죠는 도대체 뭡니까? 누구는 서양인이고, 누구는 동양인이기도 하죠? 

그냥 작중에서 이번의 죠죠는 누구인데 이름과 성에 죠와 죠가 이렇게 들어가서 이번에도 죠죠다, 죠르노의 아버지는 죠나단의 몸을 탈취한 디오다. 라고 답을 미리 정해주고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않습니까?  

죠죠는 따지고 이해하려 하지 말고 느끼라고 하잖아요? 이 4번 주제도 그런 식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속편한 거에요. 




일단 건담 강의가 오늘이던가요? 변경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오늘 새벽까지 다크소울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즐거운 합방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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