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오늘 도착해서 이제야 후기글을 남겨 봅니다.
사실 전 로젠님 방송을 항상 챙겨보는 편은 아닙니다. 가끔 라디오처럼 틀어 놓는 정도였거든요.
다만 400팔 기념 메이드복 반캠이라는 말에 혹해 도키도키한 마음으로 방송을 기다렸습니다.
마침 방송 시작 때 회사에 저 혼자만 있게 되어 타이밍도 좋았었죠.
메이드복 반캠이란 말에 전 커?다란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버미육이니까 당연?히? 다리털 나고 배나온 아저씨가 메이드복을 입은 모습을 기대했거든요.
제 기대감은 비록 처참하게 배신 당했지만 이벤트로 진행된 다마무스메는 즐거웠습니다.
운 좋게 패자부활전(?)에 걸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초콜릿과 손편지도 받게 됐습니다.
사실 패자부활전인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업무 전화가 오느라 게임 참가 채팅만 써놓고 일했거든요.
월급루팡은 내가 월급루팡인걸 들키지 않아야 가치가 있는 겁니다. 일하는 척 해야 했어요.
먹어본 초콜릿 중 가장 맛있었고 가장 달달 했던 초콜릿.
마?음이 담긴 손편지. 아래 깔린 모눈부직포(?)에 싸여서 왔다.
아무래도 가끔씩 방송 들어가던 사람이 이런 큰 선물을 받게 됐다는 게 다른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초콜릿은.. 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받게 된 편지는 봉투를 본 순간 뭔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타인에게 채팅, 메일만 받다가 손편지를 받는 건 좀 많이 오랜만인 것을 깨닫게 되면서 순간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편지 내용은....음.... 넘어가죠.
400팔 기념 방송은 즐거웠고, 생각하지 못한 선물을 받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신 로젠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400팔 넘었지만 400팔 축하 드리며, 앞으로도 즐겁고 건강하게 방송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로젠님의 1000팔 기념 스쿨미즈 코스프레 방송을 기대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런 말은 한 적 없다구요? 공식이몰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