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니지만 처음 회사에 들어가서 만들었던 작품중 기억에 남는 장면입니다.
당시 만들때 원화 감독님도 신입이었던 저도 열의를 담아 만들었던 장면이라 가장 뇌리에 남네요.
이때가 일할 때 가장 사연이 많았던 시기이기도 했지만,
인생 통들어서 가장 즐겁게 일했던 시간이기도 합니다.
종종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지난날 이야기를 할때 '우리가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문답을 한다면 이 시기의 기억이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사정상 애니메이터라고 불리기 전 짧은 시기 일을 하고 그만두었지만
만약 그만두지 않고 길게 일을 하였다면 제 삶은 지금과는 다른모습 다른방향이었겠죠?
다시보니 그 시기가 그리워지네요.
그래도 그때의 경험이 양분이 되어
몽정이(실사화)는 나름 찰지게 그리지 않았습니까?
ps. 힌디어 더빙은 저도 처음 들어보네요...대사들은 대충 기억하는데 저거들 지금 뭐라고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