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ᆡᄫᆞᆯ ᄇᆞᆯ긔 ᄃᆞ래
밤드리 노니다가
드러ᅀᅡ 자리 보곤
가ᄅᆞ리 네히어라
둘흔 내 해엇고
둘흔 뉘 해언고
본ᄃᆡ 내 해다마ᄅᆞᆫ
아ᅀᅡᄂᆞᆯ 엇디 ᄒᆞ릿고
서울 밝은 달에
밤 들어 노니다가
들어와 자리 보니
다리가 넷이어라
둘은 내 것인데
둘은 뉘 것인고
본디 내 것이다마는
앗아간 걸 어찌할꼬
남북국시대에 신라에서 만들어진 향가 <처용가> 입니다.
설화에는 역신(병을 일으키는 신)이 감명을 받아서
처용의 모습을 보면 다시는 들어가지 않겠다 어쩌고 하는데
여기서 그런 건 중요하지 않고
내용만 보자면 밤에 집을 잠시 비웠다 돌아오니
내 아내가 금태양과 잠자리에서 XX하는 모습을 보고
절망이나 체념을 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