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에서 국힘의 탄핵에 대한 이탈표가 확실해져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측에서는 빠르게 수사 압박을 넣어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속된 자를 어떻게 대통령 자리에 두는가?'에 대한 여론을 만들어 탄핵 가능성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로 인한 불확실성과 그에 대한 경제적 타격에 의한 압박은 덤이고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제 탄핵은 무르익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국힘은 살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국힘은 살려면 어찌되었든 기명 투표를 주장해야 합니다.
이는 얼굴에 철판 깔았든 아니든 마찬가지 입니다.
만약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면, 그들에게 중요한 건 이탈표 방지입니다.
이제 이전에 했던 의원총회 소집은 소용 없습니다.
총회 한다고 해도 이탈표 낼 사람들은 투표하고 총회에 갈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반대가 100표 이상 나오게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그걸 위해 그들은 기명 투표를 선택해야 합니다.
기명 투표시 누가 뽑았는지 나옵니다.
그렇기에, 당 수뇌부는 이를 강조하며, 탄핵 찬성 찍은 사람은 배신자다라는 걸 무진장 말하며 압박해야 합니다.
마치 다음 공천은 없다는 듯이 말입니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 비판?
그딴 건 이미 얼굴에 철판 깔았으니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겁니다.
막나갈 생각이라면 국힘 수뇌부는 그래야 합니다.
만약 탄핵에 동조할 생각이라면?
그래도 기명 투표를 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나마 이 사태에 대한 '먼지만한 양심'이라도 있다는 것을 보이려면 그리해야 합니다.
자신들도 탄핵에 동조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에 있어서 기명투표만한 게 없습니다.
그렇기에, 동조할 생각이 있어도 기명투표를 해야 합니다.
즉, 그들이 내란 정당으로 극우들의 지지표로 살아남고 싶든,
아니면 반성하는 정당으로 그나마의 회생 가능성을 얻고 싶든,
그들은 기명 투표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들은 '그 결과지'를 확실하게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