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트럼프를 보자면, 한국에 대해 상당한 압박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방위비 관련해서는 어마어마한 수준의 방위비를 내라고 하고,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련한 엄청난 관세를 물릴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건, 트럼프의 성향을 볼 때 '몇년 전'에 실행 되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무사 태평하게 '트럼프의 위기'를 넘기는데 성공했습니다.
심지어, 그 트럼프를 이용해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하여 평화 국면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바이든 정부가 오바마 정부의 외교 정책을 계승하여 '전략적 인내'를 지속하면서 망했지만,
그럼에도 '북한에 미사일을 쏘려고 했던 트럼프'를 대북 평화 투사로 만들어 버린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즉, 문재인 정부의 외교는 트럼프를 완벽하게 이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트럼프가 자서전에서 '교활하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말입니다.
이 외교적 성과는 분명 이후에 재평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