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산율 관련하여 꽤 흥미로운 통계가 나왔습니다.
결혼한 사람들, 그리고 출산한 사람들이 어느정도 소득을 얻고 있는가에 대한 통계입니다.
이 통계는 39세 이하 연령 성인층만을 계산했기 때문에 40대 이상이 섞이지 않아 좀 더 출산율 분석에 효과적입니다.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2024091016571033315
이 통계에 의하면 이런 결론이 나옵니다.
ㅡ 결혼한 사람들은 얼마를 벌고 있는가?(중위소득 값)
남자 : 5099만원
여자 : 2811만원
ㅡ 결혼 못한 이들의 현재 소득 값은 어떠한가?
남자 : 3429만원
여자 : 3011만원
ㅡ 결혼한 사람 vs 결혼 안한 사람 주택 소유 비중
결혼한 측 : 31.7%
결혼 안한 측 : 10.2%
결혼한 남성 : 42.1%
결혼 안한 남성 : 10.8%
결혼한 여성 : 24.1%
결혼 안한 여성 : 9.1%
ㅡ 결혼한 사람 vs 결혼 안한 사람 아파트 거주 비중
결혼한 측 : 76.7%
결혼 안한 측 : 47.6%
ㅡ 자녀 있는 사람 vs 자녀 없는 사람 소득
자녀 있는 남자 : 5293만원
자녀 없는 남자 : 4678만원
자녀 있는 여자 : 2580만원
자녀 없는 여자 : 3255만원
ㅡ 지역별 결혼자 비중
이 통계를 보자면 몇가지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첫번째 결론
ㅡ 현재 한국의 결혼과 출산은 남자의 소득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두번째 결론
ㅡ 여성은 결혼을 하면 남편의 외벌이를 지향하거나 더 적은 소득을 버는 일자리로 옮긴다. 즉, 경력 단절이 벌어진다.
ㅡ 또한, 여성은 출산을 하면 더더욱 적은 소득을 버는 일자리로 옮기거나 일을 하지 않는다.
세번째 결론
ㅡ 주택 소유는 출산에 영향을 준다.
ㅡ 또한, 안정적인 일자리 (세종시)는 출산율에 도움을 준다. 이는 또다른 공무원 도시인 과천시 또한 마찬가지다.
즉, 이 데이터대로 만약 출산율 증가를 원한다면 선행되어야 할 조건은
1. 청년 남성의 월 435만원 이상 받는 일자리가 늘어야 한다.
2. 그 일자리는 짤릴 우려가 없이 안정적이어야 한다.
3. 이 소득을 통해 저축 장려가 진행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주택 구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의 조건을 달성하려면, 현재 결혼 못한 남성의 소득이 3400만원 가량임을 생각해 볼 때, 월 150만원 이상의 소득 증대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일자리는 정규직이어야 하며, 매우 안정적이고 강력한 노동권으로 보호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