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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연합 - 검찰은 과거의 실패를 곱씹고 있다

그 옛날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임 시기부터 검찰이 짜놓은 결과물과 같았습니다.

과거 노무현 정부 당시 검찰의 정치적 공격은 정권 시작부터 있었습니다.

이들은 '대북 송금 수사'와 '대통령 측근에 대한 정치 자금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수사는 검찰을 넘어 '특검'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되기에 이릅니다.

그게 노무현 정권 초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이 두 수사의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대북 송금 수사는 당시의 친노 세력과 비노 세력을 갈라치기 하겠다는 목적이었습니다.

친노 세력이 반노세력을 공격하기 좋은 소재를 제공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를 허용했다는 것으로 비노 세력이 친노세력을 증오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대통령 측근에 대한 수사는 대통령 본인을 묶어 검찰 개혁을 저지하고 결국에는 대통령의 권위와 정치 세력을 실추하겠다는 목적이었습니다.



그 목적은 그대로 달성되었습니다.

대북 송금 특검은 친노측과 비노측을 완전히 갈라놓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정치 자금 수사 특검은 거부 되었으나, 그 수사는 계속되어 대통령의 권위는 끊임없이 실추되었습니다.

심지어 대화에 나서자는 대통령에게 나이 어린 검사가 바로 앞에서 비아냥대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열린 우리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검찰의 공작에 점점 떨어져나가 지지율이 폭락했습니다.


그 수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에도 이어졌고, 비극은 그렇게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검찰의 실수와도 같았습니다.

너무 빠르고 강하게 압박을 진행했기에, 그에 따른 반발도 강력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고, 민주당은 다시금 집권 세력으로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2008년의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2012년의 대등한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때의 대등한 상황은 곧 지금의 강력한 지지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검찰은 그 실수를 다시금 반복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의 검찰의 움직임은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를 공격함과 동시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권위 실추를 지속적으로 시도했습니다.

대북 송금이나 정치 측근 수사등의 '방식'은 같았지만, 그럼에도 직접적인 공격 보다는 바깥에서 천천히 조여가는 형태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정치적 공격 소재를 지속적으로 제공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정치 외적으로는 분열의 조장을 노렸습니다.

과거 경선 당시에 서로 싸웠던 소재들을 몇년이나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끊이지 않고 언론에서 노출시켰습니다.

친명과 친문 지지자들 중, 서로 극단적인 위치에 있는 이들은 서로 극단적 소재를 던지며 그걸 또 곱씹었습니다.

마치 남혐 여혐 극단 지지자들이 서로 극단적 소재를 던지며 남녀 갈등을 조장하듯이 말입니다.

그게 그들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끌어 올라가던 그들의 움직임은 이제 점점 '절정'으로 올라서려 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보수 대통령 2년차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을, 이제는 3년차에 진행하여 좀더 이후 대선에 영향을 주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알고 있기에, '이미 겪어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를 당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서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서로 손을 잡았습니다.


과연 그들이 이전과 다른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검찰의 공격이 '본격화'될 상황이고, 그 상황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전과 달리 서로 손을 잡았다는 건, 이전과는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부디,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기를, 그렇게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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