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 내에서 가장 우경화 되어있는 집단은 보통 '군대'입니다.
구조 자체가 '절대적 충성'이 전제 되어야만 하는 형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적'이라는 게 명확하게 규정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뭉쳐야 한다는 전체주의적 사상이 기본 토대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전쟁에 대비하는 집단은 이러한 성향이 어느정도 있어야 하며, 그래야 전쟁에서 흩어지지 않고 싸울 원동력이 됩니다.
때문에, 현 민주주의 내에서도 군대의 이러한 성향 자체를 어느정도 용납하는 면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민주주의와는 다른 이질적인 부분 때문에 경계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군대는 자칫 잘못하면 국민이나 정치 집단 등을 적으로 손쉽게 규정할 수 있으며, 군이 가진 무력이 국민이나 정치 집단으로 돌려질 수 있습니다.
그 경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는 군에 의해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쿠데타'가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이를 막아야 하는 '감시'가 민주주의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일본은 그 부분이 점점 무너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군은 우경화된 자신의 판단에 따라 '대동아 공영권'을 향해 이를 방해하는 걸 모두 꺾어내려 할 겁니다.
그게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체제라고 해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