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오피스 루리웹 지사 | 구독자 10명 | saramin_404오피스ssullmimaritrahee22

안녕하십니까, 라히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사람인의 버튜버 채널 

'404오피스'의 팀장이었던 라히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한때 라히라고 불렸던 사내입니다.


오래도록 근황을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물론 그렇다 해서 딱히 저희 안부나 소식을 

일부러 기다릴 분도 없긴 하셨겠으나,

그래도 이젠 어느 정도 저희 쪽 일이 정리됐으니

404오피스를 아끼고 사랑해 주셨던 분들께

업데이트가 끊겼던 경위를 전하는 것이 

도리일 듯해 글을 적게 됐습니다.


아마도 짐작은 하셨겠으나, 

사람인은 올해 들어 버튜버 채널의 운영을 거부했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상부의 결정에 맞서 

채널을 유지하려는 시도를 여럿 해 보았으나,

결국 윗선의 지시와 의지를 뒤집지 못하고 

폐쇄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차라리 셔터가 단숨에 내려왔다면 

조금 일찍 작별 인사를 드릴 수 있었겠으나,

저도 버튜버 채널엔 미련이 상당했던 탓에 

가능한 만큼은 부활을 목표로 한 저항을 해 보느라

운영을 중단하고서도 이렇게 한참은 지나고서야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론 오랫동안 잠적한 꼴이 돼, 

여러분께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립니다.


다만, 사람인이라는 회사는 이렇게 

버튜버와의 연을 끊게 됐으나,

저만큼은 이래저래 서브컬처는 물론 

여러분과도 접점을 계속 유지하는 삶을 살게 됐습니다.

최근 일러스타 페스 주최사인 

스타라이크 주식회사로부터 제의를 받아

오는 7월 1일부터 해당 기업 전략총괄이사로서 

출근을 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저는 엄밀히 말하자면, 서브컬처를 좋아하고 

어느 정도 체화한 삶을 살기도 했지만,

아무튼 조선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인 콘텐츠 총괄이었던 만큼

언더그라운드보다는 양지의 세계에 

훨씬 가까웠던 인간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스타라이크에서 굳이 저를 CSO로 데려온 것은,

여기서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여러분이라면 모두 아실 

그 사태와 관련해 주최 측에서도 향후 운영 철학 수립과 

방향 설정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고

더불어 쇄신을 정말로 실행에 옮길 의지가 실제로 있었음을

여실히 시사하는 행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저로서는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일러스타 사무국이 5월 6일에 발표한 

입장문에 적힌 바와 같이,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태어난다는 마음가짐으로 

행사의 품격과 퀄리티를 제고'하는 것이

저로서는 합류 후 가장 우선으로 수행하는 과제가 될 듯하며,

모두가 보는 앞에 표명한 약속을 

실제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저 개인으로서는, 버튜버 등 

서브컬처에 속하는 요소를 주류 문화에 접목해

메인스트림에서도 인정하며 함께 어울리길 제의하는 

'신유행'으로 격상하고자 했던

야심찬 시도를 사람인에서는 미처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됐으나,

보다 본격적인 서브컬처 기업인 스타라이크에 몸담게 된 만큼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가 보고자 합니다. 


부디, 진통을 딛고 새로 태어나려는 

스타라이크와 일러스타 페스에,

그리고 제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스타라이크와 일러스타 페스, 그리고 저 역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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