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손열음 & 스베틀린 루세브 - 러브 뮤직
원제 : Love Music
코른골트 (Erich Wolfgang Korngold),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Richard Strauss),
크라이슬러 (Fritz Kreisler) (작곡가)
손열음 (Yeol Eum Son),루세프 (Svetlin Roussev)
(수입반) 음반 발매일 : 2024.02.29
정가 : 23,300원 / 온라인 할인가 : 19,500원
러브 뮤직 - 손열음 & 스베틀린 루세브
연주: 손열음(피아노), 스베틀린 루세브(바이올린/ Amati-Stradivarius 1720)
수록곡 : 4 Pieces for Violin and Piano from "Much Ado About Nothing",
Op. 11: III. Scene in the Garden (Version for Violin and Piano by Erich Wolfgang Korngold) ·
Yeol Eum Son · Svetlin Roussev
프란츠 왁스만(1906-1967): 러브 뮤직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사랑의 죽음' 편곡)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1897-1957): 오페라 [죽음의 도시] 중 마리에타의 노래, 극음악 [헛소동] 중 4개의 소품 Op.11
크라이슬러(1874-1962): 옛 비엔나 춤곡들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아름다운 로즈마린)
R. 슈트라우스(1864-1949): 바이올린 소나타 Op.18, TrV 151
바그너(1813-1883): 베젠동크 가곡집 WWV 91 중 제 5곡 '꿈' (레오폴트 아우어 편곡)
2023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집이 세계적으로 성공하고 Naive에서 발매되는 손열음의 두번째 앨범!
손열음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불가리아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함께
"Love Music"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바그너의 영향 아래 있는,
후기 낭만주의 시대 오스트리아-독일 지역에서 탄생한 음악들을 모아 낭만의 절정을 보여주는 듀오 앨범을 발매하였다.
"[러브 뮤직]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구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다른 것보다는 '마지막 낭만주의'라는 시대와 배경, 지역에 집중하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을 아우르는 50년 정도의 시간 동안
오스트리아-독일 지역에서 탄생한 음악들을 담게 되었고요.
평소 이 음악들을 연주하거나 또는 감상할 때 저의 관점은 대체로,
"여기까지 왔으니, 낭만주의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었겠구나"였거든요.
그래서 그걸 프로그램으로 한 번 풀어내 보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낭만의 절정; 그 끝이 보이는' 이랄까..." (해설지 인터뷰 내용 중)
앨범의 첫 곡은 카르멘 환상곡 편곡으로 유명한 프란츠 왁스만이
하이페츠의 의뢰로 만든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사랑의 죽음을 편곡한 작품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비엔나의 신동이었고 1930년대 헐리우드 영화 음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코른골트의 오페라 "죽음의 도시" 중 마리에타 아리아와 부수음악 "헛소동" 소품 연주로
영화속의 감미로우면서도 강렬한 러브신을 떠올리게 하며,
크라이슬러의 유명한 옛 비엔나 춤곡들(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아름다운 로즈마린)에서는
웃음기 가득한 일상의 장면을 연출한다.
이 앨범의 핵심은 의심할 여지없이 R. 슈트라우스의 초기 대표작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일 것이다.
슈만과 브람스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던 23세의 슈트라우스는 훗날 결혼하게 될
파울리네를 향한 절절한 사랑의 감정도 이 작품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위대한 비르투오조 레오폴트 아우어가 편곡한 베젠동크 가곡집 '꿈'에서
흥미로운 점은 A장조가 원곡인 이 작품을 첫 곡과 같은 A플랫 장조로 바꿔 연주해,
전체를 반복 재생한다면 음반이 영영 끝나지 않을 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손열음과 스베틀린 루세브는 이 독창적인 프로그램에서 고도의 섬세함과 이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사랑에 빠질 때의 가슴 떨리고 변화하는 그 순간을 찬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