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를 곧잘 해먹지만 유독 잘 안하는 파스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봉골레 입니다
왜냐하면 조개를 해감하는게 너무나 귀찮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와인으로 따로 조리도 해줘야 하는등
다른 파스타에 비해서 준비와 조리가 귀찮습니다
그러다 쇼츠 알고리즘에 레토르트 재첩국을 이용한
봉골레가 떴고 보니까 매우 할만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파스타 1인분(150g), 마늘 5쪽, 파슬리와 줄기, 올리브유
페페로치논, 그리고 완제품으로 파는 재첩국(500g) 입니다
파슬리 줄기는 없어도 되고 마늘은 나중에 보니
5개는 좀 많고 한 2-3개만 써도 될듯 합니다
조개를 해감도 조리도 안해도 된다는점 외에
또하나의 장점은 원팬 파스타라는 점입니다
올리브유에 마늘, 파슬리줄기, 페페론치논을 넣고 볶습니다
재첩국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익히지 않은 상태로 넣어 줍니다
이 요리에서 제일 귀찮은 지점인데 건면을 국에 잘 집어넣어야 합니다
(먹지않을 파슬리 줄기는 빼줬습니다)
대충 국이 다 졸여질때까지 내비 두시면 되고
거의다 졸여져서 바닥이 보일즈음 되면
불을 끄고 만테까레를 해줘서 유화가 잘되게 해줍니다
(만테까레 안하고 그냥 잘 저어줘도 됩니다)
그러고 나면 걸죽한 소스가 완성됩니다
맛은 일반 봉골래에 비해선 그 특유의 조개향이 살짝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별 힘 안들이고 간단하게 봉골레스런 맛을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래시피로 봉골레 시즈닝 같은걸 첨가하면 완벽할듯 합니다
제일 큰 단점은 재첩국 완제품이 500g에 4-5천원 으로
다른 완제품 국류에 비해 좀 비싸다는 정도?
그래도 조개를 사서 해감을 하고 와인에 조리고 어쩌구
하는 모든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메리트가 확실합니다
마트같은데 가셨다가 재첩국 완제품이 보이시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