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낚시 죄송합니다)
https://marpple.shop/kr/r_linoa/products/20800083
"열쇠고리에 스노우볼? 괜찮은데"
라고 무지성으로 질렀습니다만
응...?
제품 정보를 자세히 읽어보니
"액체가 들어있는 제품이 아니며,
글리터 가루만 들어 있습니다"
라고 명시되어 있군요...
(나 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나봄)
스노우볼 특유의 싸르르르~
흩날려 떨어지는 갬성은 그렇다쳐도,
정전기 때문에 글리터 조각이 뭉치네요.
※ 바늘은 보기 불편하신 분들 있을까봐 가림
대략 사흘이 지난 뒤 - 물이 새지도 않았고,
글리터 조각들이 불어 터지거나 하지도 않네요.
그럼 안심하고 마구 흔들어봅시다.
기대만큼 막 갬성 터지는 풍경은 아닌데,
역시 그냥 깨끗한 물을 채웠을 뿐이라
점성이 부족했나 봅니다.
글리터 조각이 더 얇고 팔랑팔랑 해져도
떠다니는 시간이 늘어날텐데...
문구점에 장식용 반짝이 가루 고운거 있으면
굵은 바늘로 주입할 수 있을지도?
일단 연휴 기간이니,
예전에 본가에 짱박아둔 미네랄 유(油) 남아있나
찾아봐야겠네요.
※ 상품에 불만이 있는 것처럼 읽힐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거 디자인이 썩 괜찮습니다.
제작 난이도 + 유통 과정에서의 리스크 때문에
액체 충전 없이 나오는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