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슈타인게이트에 커 블랙홀 얘기가 나오길래
아주 단순하게 가장 유명한 2가지 블랙홀 형태를 소개해 봅니다
슈바르츠실트 블랙홀
(Schwarzschild Black Hole)
독일제국의 물리학자 카를 슈바르츠실트가
1차세계대전 중에 천포창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상태로
러시아와의 전선에서 아인슈타인 방정식
(아인슈타인 (중력)장방정식) 해를 구하면서
인류 역사상 최초로 빛도 빠져나오지 못하는 천체
즉 블랙혹(다크스타)를 수학적으로 증명해 냅니다
이 슈바르츠실트 블랙홀은 간단히 말하면
움직이지 않는 블랙홀로
모든 천체는 운동에너지를(회전) 갖고 있음으로
이론상만의 블랙홀 입니다
블랙홀 이야기가 나올때 항상 나오는 이유는
최초로 수학적 규명을 해냈고 이를 기초로
여러가지 블랙홀 증명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커 블랙홀
(Kerr Black Hole)
오늘의 주인공인 커 블랙홀 입니다
이론상의 슈바르츠실트 블랙홀과는 달리 실존하며
인류가 관측해낸 블랙홀 입니다
슈바르츠실트 블랙홀과 차이는 질량과 함께
각운동량(회전 운동)이 존재합니다
대체로 현제 블랙홀이라고 부르는건 전부
이 커 블랙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네덜란드 수학자 로이 커가
회전하는 블랙홀의 장방정식해
커 계량을 발견하면서 커 블랙홀이라 명명됐습니다
사실 이 커 블랙홀도 회전하는지는 관측할수 없는데
왜냐하면 관측도구인 빛이 빠져나올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회전하는 블랙홀이 주변의 물질을
엄청난 중력으로 회전시키며 흡수하면서
초고열과 빛을 발산하는 강착원반을
(검은구체 주변을 둘러싼 기묘한 모양의 고리)
만들어 내면서 그 존재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인류 최초로 관측한 커 블랙홀 M87 블랙홀 사진>
블랙홀은 아직도 대부분이 미지의 영역이라
설정을 갖다 붙이기 참 좋다는 점과
보통 대중매체에서 블랙홀을 이야기할때
굳이 종류는 나눠서 말하지 않는데
슈타인 게이트가 좀더 그럴듯한 SF물로 보이고자
심화된 이야기를 써먹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암튼 초큼 힘들어 하시지만 재미있는 작품이니
계속 잘 플레이 해주시길 기원하며...
(p.s: 제 글에 과학적 오류가 존재할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