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리노아 | 구독자 131명 | [사료(史料)모으는]비스먼 | 전파_수히나

좋은 책은 스포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책 소개 정도로 끝나지만, 언젠가 리노아님이 스포특집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책이 짧게 지나가는 것이 아닌, 하나 혹은 몇 권의 책을 진득하게 듣고 싶기도 합니다.


스포일러의 충동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리던 영화 같은 것이 나왔을때 당분간 인터넷을 끊어야 겠단 말이 있는 것도,

유게를 하다보면 원피스 (한국엔 정발되지 않은) 최신화 내용을 알게 된다는 것도 그렇고.

모두 입과 손이 근질거려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감상을 공유하고 싶고, 공감받고 싶어하고, 다른 감상을 가진 사람과 싸우기도 하고 ㅎㅎ


리노아님은 그런 충동 없으신가요?


한 권의 책으로도 할 말이 정말 많지 않습니까?

작가 이야기, 책의 시대 이야기, 좋은 구절, 읽었을 때 감상


하지만 스포일러를 해서는 안되는 제약이 붙으면, 정말 말하고 싶은 걸 말하지 못할때가 아쉽습니다.


안나카레리나를 누군가는 그저 불륜물로 볼 수 있단 말이 생각나네요. 누군가는 러시아 사회에만 집중할 수 있고요.


스포를 당했어도, 직접 이야기를 볼때는 다른 감상을 가질 수 있는게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스포를 겁내지 않은 성격이라 그렇긴 하지만,

리노아님의 방송으로 책을 접하는 건,

소설 원작 영화를 소설먼저 보냐, 영화먼저 보냐의 차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볼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는 책에 관한 흥미를 유지시키고

책을 볼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는 강제로 읽은 거 같은 느낌을 주고

책을 볼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는 방송 전까지 보도록 계획실현을 앞당기고

책을 본 사람은 자신의 과거의 감상을 추억하고, 다시 책의 내용을 되살리고, 리노아님과 리노비의 감상을 즐길 수 있고.


물론 최근 나온 책은 힘들겠지만,

고전이라 불릴 수 있는 것들은 충분히 떠들 수 있지 않을까요?


한 번 지나간 책이 다시 나오기 힘들 것 같고,

나중에 소개해주신 읽고, 리노아님의 감상과 내 감상을 비교하고 싶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내가 놓친 책의 포인트, 해석을 듣고 싶기도 합니다.


아래는 제가 책을 읽게 만드는 팟캐스트/유튜브 입니다.


일당백 : 일생동안 당신이 읽어야 할 백 권의 책

https://podbbang.page.link/gLV3mZjRZiBe7f6P7

https://youtube.com/@1dang100?si=JibdeL8uCHjcfYoQ


이동진의 빨간책방

https://podbbang.page.link/HnR4ndyx9HE2y1W6A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 교양이집사 재생목록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pgTv3bu9rELrevD2Fp9P0tJWu5AB-dz&si=vjU9zRkzivuZPXq_


지금은 리노아님 방송 ㅎ


(혹시 다른 좋은 방송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독후감을 숙제로 내도, 아무도 안한다면 강제로 꽂아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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