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경주월드 주변은 보문호수를 둘러싸고 숙박시설+골프장이 즐비한 곳인지라
어차피 1박2일 or 2박 3일 일정이면 숙소는 황리단길 인근으로 잡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나
경주월드와 주변만 빡세게 조지는걸 기준으로 주변 스팟들 몇군데 적습니다.
1. 경주 천년한우 보문점
https://naver.me/FmgVUuu
관광지 가서 느낌 없게 굳이 고기를 먹을 필요가 있나 싶겠지만
경주는 딱히 맛집이랄게... 없는 그런 동네입니다.
물론 보문호 건너편에 한정식 집이나 맷돌순두부 어쩌구 같은 가게들 보면
사람들이 넘쳐나긴 하지만 예 뭐... 논산 훈련소 앞 식당도 사람들은 넘쳐나죠.
물론 아예 엉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리얼 맛도리도 아닙니다.
하지만 경주는 의외로 경상도 최대 한우 사육지 중 한 곳입니다.
그리고 천년한우는 경주 농협에서 직접 브랜딩한 네임이죠.
그래서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기 좋은 가게라서 추천 드립니다.
정육식당 형태로 원하는 고기를 사서 상차림비를 내고 구워 드시면 됩니다.
위치도 경주월드 나와서 바로 앞에 있으니 저녁까지 노시고 가기 좋죠.
2. 한국대중음악 박물관
경주월드에서 나와 다리건너 컨벤션센터를 지나면 바로 있는 곳입니다.
이름이 사실 거의 모든걸 설명해주는 장소라 더 얘기할 부분이 별로 없군요.
사실상 1900년대부터 이어지는 한국 대중음악에 관한 이야기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노래 좋아하시고 잘하시는 점장님이 영감 받을 부분이 있을 것 같아 추천드려요.
3.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
경주월드 입구에서 한바퀴 돌아보면 아 저게 경주타워구나 싶은게 바로 경주타워입니다.
과거 황룡사 9층목탑의 형상을 음각한 건물로 날이 좋을때,
혹은 밤에 보면 반짝반짝하는 게 보기 좋죠.
이곳에 직접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주위를 둘러보는 것을 딱히 원하지 않는다면
1.2만원은 사실 입장료로 애매한 단가이긴 합니다.
구 엑스포부지에 세워진 이 타워를 제외하면 엑스포공원은 좀 휑한 느낌이 있죠.
날씨가 좋아서 산책하기 좋은 경우라면 또 모르겠지만, 산책을 즐기려면
그냥 보문호를 한바퀴 도는 코스도 1.5~2시간으로 적당한 코스니까요.
하지만 높은데 올라가서 주변을 보고 싶다고 하면 또 괜찮은 장소기도 하구요.
4. 경주루지월드
에... 경주월드 안에도 범퍼카가 있으니 굳이 뭔가를 더 안타도 되긴 하겠지만
여기를 간다면 분명히 꿀잼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요것도 사실 보이는 그대로라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죠.
그외 만약에 렌트카로 이동하신다면야 불국사나 석굴암은 경주월드 기준으로
차타고 15~20분이면 가는 거리라서 또 가기 적당하긴 하지만
굳이 또 옛날 수학여행 느낌... 일 필요는 없겠죠?
나중에 또 회사일 하기 싫어지면 경주 시내쪽 황리단길 주변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