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산낙지 어렸을 때 몇번 안씹고 먹다가 식도에 붙은거야."
"미친듯이 기침하면서 뱉었는데 피까지 같이 뱉었거든."
"근데 그때 눈물이 나는거야."
"산낙지가 목에 걸려 피를 토한게 슬픈게 아니라
엄마아빠가 '너 이제 그만 먹어' 라고 할게 너무 슬퍼서 울었어."
"근데 이제 어른이 됐죠?"
"먹고 싶을때 먹을 수 있어요 ㅎㅎ"
피를 토하는 아픔은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산낙지와의 이별은 참을 수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