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기념으로 군대 동기랑 일본가기로 했습니다.그렇게 후쿠오카를 가게 되서

술도 먹고


술도 먹고(뻘건 저건 제 색약안경입니다.직원이 저걸 끼더니 세상이 에로하게 보인다며 좋아하더라고요)

술도 먹고...

술도 먹고...

술...
술만 먹었습니다
하필 같이 간 동기가 술을 정말 좋아하는 녀석이었고
하필 구글에 검색해서 나온 바가 무한리필이 되는 바였고...
결국 7박 8일 여행동안 바에 개근을 했습니다.
여행계획 짤때만 해도 수염 숭숭 난 아저씨 둘이서 뭐 볼게 있냐 이 생각이었는데 진짜 본건 없고 술만 먹었네요
나중엔 직원이 언제 오냐고 디엠 보내더라고요
소주 4병정도는 걍 멀쩡해서 나름 주량에 자신있었는데 여행 동안 겸손이란걸 배웠습니다.매일 20시쯤 직원들이랑 같이 출근해서,7시에 같이 퇴근하다보니 반좀비가 되더라고요.분명 처음에는 친구가 통역도 해주고 직원들이 파파고도 쓰면서 소통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술에취해 술과 마이크만 건네는데 i 100%인 저로서는 공포영화 그 자체였습니다.특히 마지막날은 직원 환영회?라고 샴페인도 따고 파티를 하는데 어우...
그래도 참 좋았습니다.다시 한번하면 죽을거 같지만 한번쯤은 시도해볼만 한거같네요.여행 전에 고민같은거 많았는데 매일 알코올에 절여지니 고민이 사라지더라고요.덕분에 '일단 술을 먹으면 된다'라는 교훈도 얻었습니다.나중에 다시 겨울방학하면 돈모아서 친구들이랑 또 일본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