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님이 튜토리얼을 골수에 사골까지 빨아드시는것을 보고 이 으른양,
감동해서 추가 가이드를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명에 담긴 정보는 너무 많고 방대합니다.
그런고로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찍...... 아니 고먹 (고아서 먹기)을 하실 수녀님을 위해
알아두심 좋을 내용을 초간단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시작하면 싱글플레이 - 게임 설정에 들어갑니다.
바로 시작이라는 유혹적인 버튼이 있지만 저걸 누르면 쫌... 그래요... 네...
게임 설정을 누르면 이런 창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지도자, 지도, 지도 크기, 난이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지도자: 말 그대로 어떤 문명을 고를지 고를 수 있습니다. 문화특화/종교특화/전쟁특화/과학특화/상업특화 등 여러 문명이 있습니다.
지도 종류: 여러가지 지도가 있으며 창작 마당 등에서 더 많은 지도를 찾을 수 있는걸로 압니다.
지도 크기: 지도가 크면 클수록 세계정복이 빡세집니다. 대신 문명간의 거리가 대체로 멀어져서 한적한 플레이에 좋습니다.
난이도: 1부터 7까지 있으며 난이도가 낮을수록 플레이어에게 버프, 높을수록 컴터에 높은 버프를 줍니다. 튜토리얼은 난이도 0
게임 속도: 문명은 500턴이 기본속도지만 속도가 빠를수록 승리에 필요한 턴이 짧아집니다. 빨라진다고 플레이에 지장은 없습니다. (해보시면 암)
빠른 시작을 누르면 저것들 설정없이 바로 뚝 떨어집니다.
고급설정에는 더 많은것들을 만질 수 있지만...
다음에 알아봅시다.
대충 고르고 게임을 시작합시다.
시작하면 이렇게 아무데나 떨어지겠죠?
이 화면서 알아볼것들 몇가지가 있습니다.
탐색: 대부분의 유닛이 갖고 있습니다.원하는 곳을 돌아다니는것보단 효율이 낮지만 자동으로 정찰을 다닌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애용합니다.
행동력: 유닛이 몇칸을 움직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능력치입니다.
전투력: 9000이 넘으면 측정할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내 유닛이 얼마나 센지 보여줍니다. 지형, 장군, 체력 등의 외부 요소로 변동됩니다.
평지: 유닛들의 이동력을 1만 소모합니다. 농장, 교역소 등을 지을 수 있습니다. 제일 무난한 땅.
언덕: 유닛들의 이동력을 1더 소모합니다. 식량 공급 대신 도시의 생산력을 높여주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언덕에서는 유닛에게 방어 보너스를 줍니다.
숲: 언덕처럼 유닛들의 이동속도를 1더 소모하지만, 벌목을 해서 일시적인 생산력 펌핑을 하거나 제재소를 이용해 생산력 보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유닛이 있으면 방어 보너스를 얻습니다.
보너스 자원(소와 고래 등등): 각종 자원의 모델링이 보이는 땅. 보통 땅보다 더 많은 보너스를 주므로 많을수록 좋습니다.
시작하면 이런 것들이 보일겁니다. 이게 뭔 말인가 싶은 수녀님을 위해 초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평지와 바다는 인구 늘어나는 속도를, 언덕은 우리 나라의 공장을 책임집니다.
시작한 땅이 평지가 많으면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마을일 것이고, 언덕이 많으면 생산력이 높은 마을이 됩니다.
이것은 나중에 확장할 도시에도 적용되는 이슈이므로 시작위치만큼 확장 위치도 신중하게 고려애햐합니다.
아, 그리고
도시에서 뭘 생산해야할지 모를때는 대체로 보석같은게 달려있는 항목을 선택하시는게 편하실겁니다.
정확하진 않아도 최악의 선택까지는 아닙니다.
보석이 여러개 있을 경우는
빨간색: 군사관련 / 노란색: 돈 관련 / 하늘색: 과학관련
이라고 생각하심 편합니다.
스타팅용 가이드의 마지막으로는 상단의 UI를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왼쪽 상단에는 이런것들이 있는데 하나하나 설명을 해드리자면
과학력: 인구가 많거나 과학관련 시설이 많을수록 수치가 높아집니다. 수치가 높아지면 과학기술 개발이 빨라집니다.
동전: 돈입니다. 도로를 만들거나 유닛/건물 생산시 매 턴마다 들어올 골드를 쪽쪽 빨아가므로 수입에 맞지않는 과도한 생산은 금물입니다.
교역로: 지금은 극초반이라 없지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상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상인은 다른 도시랑 교역을 하는 것으로 돈을 벌어옵니다.
행복도: 국민이 얼마나 행복한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마이너스가 될수록 얼굴이 붉어지고 분노하는데, 너무 낮아지면 반란이 일어납니다.
황금기: 1턴이 지날때마다 내 행복수치만큼 차오릅니다. 다 차오르면 황금기가 열리며 국가 전체에 강력한 버프를 줍니다.
문화: 후술할 사회정책을 배우는데 쓰기도 하고, 수치가 높을수록 상대방의 문화승리를 방해하거나 영토 확장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
관광: 불가사의를 짓거나 유물을 박물관 등에 전시하면 오릅니다. 많이 오르면 문화승리를 하기에 유리합니다.
신앙: 종교를 창시하는데 쓰기도 하고 종교 전파용 유닛을 만들거나 때에 따라서는 돈 대신 유닛/건물 생산에 쓰입니다.
... 별거 없는데 꽤 많네요. 하지만 제가 저기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가지는 당연히 행복도와 동전인데요,
행복은 낮아지면 반란이 일어나기도 하고 국민들도 우울해져서 근로의욕을 상실해서 악순환이 심각합니다.
동전이 적다면 유닛이나 건물을 구매하기가 힘들어져서 나라 발전에 치명적입니다.
우상단에도 이것저것 있지만, 저희가 볼것은 첫번째 큰 동그라미인 "사회 정책"입니다.
나머지는 차차 알아가시면 될듯 합니다.
사회정책에서는 우리 도시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가 있는데 각 정책의 성격을 설명하자면
전통: 소규모 국가 특화 (과학승리에 좋습니다.)
자유: 빠른 도시 확장 특화
명예: 전쟁/전투 보너스 강화 (정복승리에 좋습니다.)
신앙: 종교 관련 강화
후원: 도시국가와의 관계 강화 (외교승리에 좋습니다.)
미학: 문화관련 보너스 제공 (문화승리에 좋습니다.)
상업: 돈을 많이 버는 버프 제공 (외교승리/내정에 좋습니다.)
탐험: 해안도시에 버프를 줍니다.
합리: 과학관련 보너스를 줍니다. (과학승리에 좋습니다.)
이념이라는 녀석도 있지만, 이것은 후반까지 가야 오픈되는 항목이니 패스할게요.
사회정책에는 강력한 효과가 많기에 빨리 배울수록 이득인데
사회정책을 빨리 배우기 위해서는 "문화"스탯이 높아야합니다.
이 그림을 보자면 현재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는 갓 태어났기에 문화 스탯이 0입니다.
하지만 매 턴마다 괄호안의 수치만큼 차오르게 되고,
그렇게 차오른 문화 스탯이 적정양이 모이게 되면 사회정책을 고를 수 있게됩니다.
"그렇다면 많은 도시를 만들어서 문화 관련 건물을 다수 건설하면 사회정책을 빨리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겠지만
문명5에서는 도시의 수가 많아지면 사회정책을 고르기 위한 문화스탯 요구량이 폭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회정책 하나만 보고 과도한 확장을 하는것은 아니됩니다.
이것으로 문명을 푹 찍어먹기 위한 시작용 가이드가 끝났습니다.
찍어먹다가 너무 몰두하지 마시고 채팅창도 살짝 보거나 모르는걸 질문해주시면
으른양들이 성심성의껏 답해드릴겁니다.
그렇다면 오늘(화요일)도 "문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