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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ㅋㅍ] 카페 인증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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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안녕하십니까 5월에 입대한 짬찌 으른양입니다.솔직히 요새 방송도 못보는 제가 과연 이런글 적을 자격이 있나 싶지만 싸이버거의 유혹이 너무나 강력해 적게 되었습니다.


때는 9월말,자대에 겨우겨우 적응하며 일병이 된 저는 꿈에 그리던 신병위로휴가를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아침 6시 반에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 하나만으로 이렇게 일상이 즐거워 질수 있다는 것을 처음알게된 날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 이불에 누워 밍기적거리던 중,우연인지 운명인지 루리카페가 오픈했다는 말을 듣고 호다닥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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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 예상외로 너무 번화가인데다 사람도 많았기에 방구석아싸찐따에게는 너무 높은 벽인것 같아 발걸음을 멈추고 말았습니다.사진 한장을 겨우 찍고 한 5분정도 서성거리다가 이대로는 안된다.마침 눈냐루비님도 노래중이시겠다 굿즈샵에 먼저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겨우 용기를 내어 들어가니 직원분이 제가 밖에서 구경하고 있다는걸 알고 말을 걸어주셨습니다.솔직히 부끄러워서 죽을것 같았습니다.

결국 저는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사진만 대충 찍다가 노래가 끝난 타이밍에 호다닥 달려가서 주문만 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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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부끄러움은 한 순간인데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둘걸 그랬습니다.사회가 이렇게 그리워질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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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외박 사람이 많아서 짤릴 줄 알았으나 행정병 선임에게 나 6일날 생일이었다!주말에 할아버지도 오시기로 했다!이거 못나가면 나 패륜아 된다!라고 무릎끓으며 싹싹 빌어서 겨우 나갈수 있었…던건 좀 과장이고,가위바위보에서 이겨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 덕에 무사히 그때산 굿즈를 인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운이 좋게도 집이 위수지역 안입니다.)

그때 산 굿즈들중 몇개는 제 관물대에 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종종 동기들이 거울보려고 제 관물대를 열때마다 자연스럽게 로제타님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슬프게도 올해는 더이상 합법적으로 명동으로 갈수 없습니다.내년 3월에 봄과 함께 같이 가볼까 합니다.비록 3km가 16분인 고급보디라 일병 8호봉으로 방문할것 같지만 마음만은 상병인채로 가고자 합니다.그때는 친구들과 함께 고급커피들도 먹고자 합니다.


이제 정말 겨울이 온 것 같습니다.저는 연등을 마치고 복귀하던 길에 본 첫눈을 보고 겨울이 왔음을 알게 된것 같습니다.참고로 다음날 제설을 하면서 전날 눈을 보고 살짝 감성에 젓은 과거의 저를 즉이고 싶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저는 연말에 훈련을 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아마 로제타님이 이글을 보실 때쯤 전 전차위에서 별을 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수돌침대보다 좋다는 전차철침대를 쓸 생각에 벌써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부디 로제타님과 냐루비님.그리고 다른 모든 분들도 저처럼 진귀하진 않아도 기억에 남을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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