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와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자켓 스타일을 참고하여
올드스쿨 헤비메탈 분위기로 이번 1주년 축전을 그려보았습니다.
잡썰이지만, 사실 이제 그림을 포기할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찾지도 않는 내 그림과 여러번 속임을 당하여 날린 시간들
그리고 나날이 늘어가는 술담배에 반비례하게 나아지지 않는 삶 등
이젠 괜찮아질거라고, 먹고사는 지장은 없다고
항상 주변에 거짓말을 하는 내 자신도 싫어지고,
내가 정말 사랑하며 희망을 가지고 계속 잡고 있는 미술이
이젠 그림 한장 점점 그리기 힘들어져서 놓으려고 하였습니다.
단순히 팬아트를 보고 남겨주신 평범할 수도 있는 댓글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아직 나를 작가라고, 그것도 오시(이 용어가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가 불러준다는 사실은
저에게 붓을 계속 잡을 수 있게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저 댓글은 아직 내 손은 가치있는 그림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
그것을 가지고 한장을 더 쥐어짜서 그릴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계속 붙들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들던 팬 애니메이션은 보기좋게 완성해보고
적어도 그때까진 계속 잡고 있어보려합니다.
솔직히 아직도 제 그림이 작품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그런 내 그림을 봐주고 즐거워하고 행복함을 느낀다는 것
그리고 덕분에 그림을 봐주시는 분들이 늘어간다는 것
이런 계기와 원동력을 다시 불어주신 로제타님께
이 기회를 빌어 정말 감사한 마음을 남깁니다.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2주년 3주년 5주년 10주년 n주년 흥하는 즐거운 방송 기대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로제타님을 믿으면 내면의 평화가 찾아오고 가정이 화목해지고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