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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른양 빤쓰 프로젝트라니... (김)

단체복 맞춤 완장을 몇번 차다보니
팔자에 없던 노하우를 줏은 덕에
주저리 주저리 써봐요.

분위기 보니 결국 와펜으로 갈 것 같지만,
언젠가 의류 굿즈 기획하시면 보탬 되도록...





- 인쇄(가 아닌 방식도 있지만 어쨌든) 방식들

https://tcodi.co.kr/bbs/content.php?co_id=ptguide
업체의 소개 (1)



https://www.youtube.com/watch?v=yFACbBNIjGY
업체의 소개 (2)



https://www.youtube.com/watch?v=38j4yJ9rz_8
고무 나염 (짧)



https://www.youtube.com/watch?v=KTetOk8SsAE
열전사 (짧)




img/24/07/04/1907993468e1475f6.jpg

도라 방송에서 가오리 후디 수요는 있어도
만들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보시면 왜 후드 모자에 일정한 무늬 찍는게
대량 생산하기 어려운지 감이 오실 거에요.

대부분 업체가 평면 부위에만 도안 넣어줍니다.



인쇄 방식은 대충 이런게 있구나 정도만 알고,

혼자 고민하지 말고 
걍 도안 내밀고 업체들이랑 상담하는게 빠릅니다.

어차피 그 업체의 장비와 솜씨로 가능한 범위는
그 업체나 알기 때문에...







 - 몇도? 크기?
   (n도 = n색이란 뜻)

그럼 고객은 뭘 준비해서 가야 하나?
 => 도안, 도안의 색 갯수, 옷에 찍힐 크기/위치
     만큼은 잘 고민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누구나 크고 화려하게 찍고 싶지만,
견적 받아서 0 세어보면 겸손이 찾아올지니...




대부분의 인쇄 방식은 색이 많아지는만큼
손 많이 가고, 비싸지고, 일이 복잡해져요.

(*단가 걱정하면 단색이 깡패임)

프린터가 종이 대신 천에 인쇄 하거나
컬러로 인쇄한 전사지를 옷에 옮기는 방식은
색이나 디테일에 구애를 덜 받지만, 단가가 쎈데,
수녀님 본체(?)나 퍼제타처럼 화려한 디자인은
이런 방식 아니면 답이 없을 겁니다.

(아니면 금손이 쌈뽕한 단색 도안을 만들어내거나...)



https://twitter.com/Alioio199/status/1725536670639112616


2차 출처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3797852


'으른양'은 하얀 바탕 쓰고 디테일을 포기해도
청+흑(+살색) 2~3도 이상 필요할거고,
색과 색이 맞닿는 부분이 많아서
그대로 구현하기 쉬운 도안은 아니에요.


수녀님 머리에 '파란 장미'아이콘화 시키면
외곽선 생략하고 청색 단색으로 찍거나,
파란 배경에 외곽선만 찍어서 표현할 수도 있으니
양산성 측면에선 용이한 선택일 수 있는데,
'아이콘화'가 잘 된다는 전제 하에서만 그렇습니다.




그럼 크기는 왜? => 일단 커질수록 확 비싸지고요.

대부분 방식이 천에 뭘 덮어 씌우는 방식이다보니
그 부위만큼 통기성, 착용감이 떨어집니다.

실제로 입는 티나 속옷이라면 큰 단점이죠.

그리고 빨래 돌리다 벗겨지면, 큰건 티가 확 납니다...





- 빤쓰도 가능할까?

온라인 단체복 맞춤 업체는 대개
https://tcodi.co.kr/shop/list.php?ca_id=40


자기들이 싸게 떼어올 수 있는 무지 옷 옵션 올려놓고
사이즈/색상/수량 선택하고, 인쇄비를 얹어서 팝니다.

인쇄 방식에 따라 장당 얼마씩 딱 정비례 할 수도 있고,
50장이나 100장이나 인쇄비는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제가 본 범위에서 맞춤 빤쓰 올려둔 업체는 없고,
'빤쓰를 n장 공급해줄테니 인쇄만 해달라'는 식으로
딜을 치는건 가능할 것 같아요.

다만 저 인쇄 방식마다 원단 빨을 좀 타기 때문에,
특히 기능성 원단들은 하나하나가 케바케다 보니
업체에서는 '안 해보면 모르겠다'고 나올 리스크도 있어요.

*아예 기능성 원단 같은건 포기하고
 면 같은 만만한 소재라야 받아줄 수도 있음...

결국 샘플 제작을 다양하게 받아보는게 제일 안전한데,
그게 다 시간과 비용이기 때문에, 마냥 추천하긴 어렵네요...





- 사이즈

현재 2마트 온라인 배송되는 아무 트렁크나 보면
https://emart.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579847860
95~110 정도고, 다른 마트 다른 상품도 얼추 비슷합니다.

다만 BYC 같은 전문 브랜드 몰 들어가보면
https://www.byc.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2605
115나 120을 파는 정도가 아니라, 대부분 품절입니다.

즉,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은 영역이란거죠...
(이건 제 우둔살이 푸짐해서 특히 잘 아는 부분이라는 TMI)




여기부턴 제 사견인데,

선제작 후판매 방식으로 가면
사이즈 별 물량 배분도 고민거리고
여차하면 재고가 남을 수도 있는데 비해

확실한 수요 조사(선입금 + 희망 사이즈 선택) 후
딱 그 수량대로 발주, 제작해서 배송하는 방식이

팬 굿즈 기획에 더 맞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으른양 빤쓰가 아닌 다른 의류라도,

입금 후 배송을 하염 없이 기다리는게

돈 있어도 사이즈 없어서 손가락 빠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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