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마피아 보스 수녀?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평소에는 상냥하고 장난끼 많은 수녀지만,
쉬는 날 밤이 되면 낡은 주점 한구석에서 마작패를 섞으며 게임을 돌리는 수녀님
그런 날의 수녀님은
평소에는 수녀복에 가려졌던 긴다리를 들어내 요염하게 꼰채로
성경을 들던 왼 손에는 술잔을 들고
찬송을 부르던 입에는 담배를 꼬나문 채로
자애로운 표정을 자아내던 얼굴에는 차가운 포커페이스를 깔고
차그락-차그락- 마작패를 오른 손으로 천천히 그러나 유려한 솜씨로 섞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에는 이런저런 일들(최근 남미 커피 카르텔의 수장이자 신흥종교 세력의 주교인 Ms.루니와 했던 사업에 대한 논의 등)을 생각하는거죠
뭔가 멋지고 어른스러운, 그러면서도 마피아보스 같이 멋드러진 분위기의 어른 수녀님이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물론 방송에서는 그냥 마작잘하는 활발한 수녀님이십니다